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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제목 |
민주당 게시판에 퍼온 술자리에 대한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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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혀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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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 시각 |
2002-04-06 10:20:16 from 211.178 조회수 142 추천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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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하지만 일리가 있는 얘기 같습니다.
님들은 몇달전 술자리에서 했던 얘기들을
다 기억하시나요?
더구나 정치인이나 언론기자들은 평균적인 사람들보다
바쁘고 많은 일들을 접해요.
몇달전 술자리에서 무슨 소리를 했을지 다 기억하는
사람은 드물죠.
지금 기자들도 왔다갔다 할 수밖에 없는건 가벼운
술자리에서 있었던 대화를 정확하게 기억하지 못하기
때문일겁니다.
'나는 이렇게 들은것 같은데 저사람은 또 어떻게
들었을까?'
이 얘기는 더욱이 두사람의 정치인의 정치생명을
끊어버릴 수도 있는 중요한 사건이라
자신의 기억을 확신할 수 없는 거 아닐까요?
노고문이 확실하게 대답하지 못하는 이유도 거기에
있을테고요.
다만 자신의 상식상 그건 불가능한 일이라고 판단하기
때문에 그런 일은 없었다고 말하는 거 아닐까요?
'폐간'문제도 그래요.
당시 세무조사에 의한 세금추징으로 노고문은
돈을 못내면 "폐간"될수도 있는거 아니냐?며
농담삼아 얘기했다는 것 같고
어떤 기자는 "폐간"이라는 말은 들은것 같은데
정확히 기억이 안난다거나 자신은 폐간시키겠다고
들었다거나 전부 제각각이죠.
나도 두달전에 술자리에서 있었던 얘기들
잘 기억안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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