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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 떨치십시요... 경선이 끝나면 상황은 바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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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푸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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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 시각 |
2002-04-06 10:15:32 from 211.204 조회수 185 추천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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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노무현을 옹호하는 사람들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들로 양분된 듯이 보이는 지금...
그러나 경선이 끝나면 상황은 바뀔 것입니다.
애시당초 김대통령이 철저히 대선 과정에서의 공정성을 언급한 것은
이회창 대세론이 현실화할 경우를 대비한 측면이 적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그대와는 사뭇 다른 양상입니다.
공평무사를 인정해줄 것도 아니고 오히려 후폭풍에 휘말려
집권기간 동안의 모든 업적이 유야무야될 수도 있으리란
근심 속에 있던 차에, 마침내 배팅을 할 수 있는 후임자가 등장했습니다.
이회창 총재의 좌파정권 공세에 전윤철 대통령 비서실장이 전에 없던 강도로
역공을 취하고 나선 배경은 서서히 후임자에 대한 엄호를 준비해야 할
시기가 왔음을 알려주는 것입니다.
물론, 영남권 유권자들에게 노무현 후보가 김대중 정권의 연장선으로 비쳐지는 것은
커다란 마이너스 요인이긴 합니다. 그러나 김대통령은 그 함정을 비켜가면서, 대북관계같은
정책적인 측면에서 유리한 국면을 조성해 줄 것입니다. 아울러, 최병렬과 이회창이 원조보수를
자처하고 보수대연합을 통한 정계개편을 기정사실화하는 마당에 노후보가 주장해온 개혁세력의
결집을 힘있게 뒷받침할 것입니다.
경제적 부흥과 평화적 대북관계를 통해 자신감을 얻은 김대통령이 더이상 전과 같은 수세 속에서
후임자가 무장해제 당하는 것을 지켜보진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수구언론의 합법의 탈을 쓴 테러 앞에서 자신의 노선을 발전적으로 계승할 후임자를 지켜내는 일은
공정성의 시비와는 별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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