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이름 |
 |
new 자유게시판 |
| 글 제목 |
조선일보의 쓰레기 논설(1)
|
| 글쓴이 |
JMV ()
|
| 글쓴 시각 |
2002-04-06 09:40:29 from 211.201 조회수 176 추천수 0
|
아는 분은 다 아는 내용이겠지만 작은 힘이나마 조선일보의 쓰레기 같은 작태를 알리려 합니다.
조선일보 유근일이 92년 대선 당시 썼던 논설입니다.
이 논설은 훗날 언론인들에 의해 그해 최악의 논설로 뽑히기도 했습니다.
이 논설의 요지는
'정주영씨에게 굉장히 많은 표를 허락하면 정주영이 되고
그에게 적당히 많은 표를 찍으면 김대중씨를 당선되고
정주영에게 아주 조금만 표를 주면 김영삼씨가 당선된다' 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정주영을 찍으면 김대중이 된다는 논리입니다.
두 말할 것 없이 쓰레기 같은 논설입니다.
조선일보는 97년 대선에도 "이인제를 찍으면 김대중이 된다"는 논리로
김대중의 당선을 막으려 했습니다.
이인제는 97년 대선에 조선일보에 그렇게 당하고도 헛소리를 하고 있습니다.
이인제의 국민신당은 97년 당시 조선일보의 불공정한 보도에 항의하며
조선일보를 불태우기도 했습니다.
당시 술을 마시고 들어오던 김대중 주필은 데모하던 국민신당 관계자들에게
'"선거만 끝나면 없어질 것들이..."라는 망발을 했습니다.
이인제라는 사람은 참으로 밸도 없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조선일보의 쓰레기 논설과 기사를 올려보겠습니다.
그럼...
발행일 : 1992-11-28
♠기고자 :류근일
정주영 변수(유근일칼럼);
판세 가름할 뇌관
이번 선거의 뇌관은 정주영후보가 쥔 꼴이 됐다. 그가 만약 굉장히 많이 득표를 하면 그는 이 나라의 대통령이 된다. 반면에 그가 적당히 많이 득표를 할 경우엔 그는 김영삼씨를 떨어뜨리고 김대중씨를 당선시킬 것이다.
이 말을 뒤집어 말하면 이런 식이 된다. 만약에 경기 충청 경북일부 서울일부 유권자들이 정주영씨에게 적당히 많이 표를 줄 경우엔 대통령으로는 김대중씨가 당선될 확률이 높아진다고 . 이래서 정주영씨는 이번 선거의 판세를 가름하는 중요한 변수가 돼버렸다. 이러한 판세인지라 김영삼씨에겐 우선 당장엔 김대중씨 보다도 정주영씨의 존재가 더 급한 불 인 셈이고,반대로 김대중씨는 정주영씨가 실컷 잘 싸워주기를 바랄 것이 뻔하다. 다시말해 김대중씨의 승산은 김영삼-정주영씨 둘이서 피투성이가 돼 중부권 일대의 비김대중 표를 짝 갈라놓아야 서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젠 중부권과 경북일부 서울일부의 미정표 유권자들이 마음을 정해야 할 차례다. 미정표란 누구들인가. 그들은 우선 양김씨를 썩 흡족해하진 않는 사람들이다. 그러면서 "아파트값 절반으로 내려주겠다"고 하는 말을 한결 재미나다고는 생각하면서도 "글쎄,그래도 어째 좀 "하며 주저하고 있는 사람들이다. 수치로는 이런 사람들이 지금 한 40% 가까이 된다는 이야기다. 이들은 과연 어떻게 마음을 정해야 할 것인가.
우선 정해야 할 것은 양김씨중 누구를 고를 것인가 위주로 판을 봐야할지,아니면 양김이냐 정씨냐 위주로 판을 봐야할 지를 가름하는 일이다. 만약에 전자의 경우로 정해진다면 그땐 정 후보는 아예 계산에서 빼버리면 된다. 그리고 양김씨중 누가 덜 나쁜지 를 가려내면 된다.
그러나 만약에 후자의 경우라면 그땐 양김씨와 정주영씨의 모든 것 을 이잡듯 샅샅이 뒤져내서 철저히 따져봐야 한다. 그리하여 지금까지의 일체의 공사생활 구석구석 에 있어 정씨가 과연 양김씨보다 나은 점수를 딸만한지,아니면 그들만도 못한지를 날카롭게 가려내야 한다.
도덕-진실성 위주로
심사와 비교의 기준은 인품의 차원에선 공사간의 도덕성-진실성-공익성을 위주로 설정돼야 할 것이다. 도덕성이란 수신제가에 누가 더 큰 흠이 있는지,그리고 남들에 대해 못할짓은 누가 더 했는지 그 행적을 캐보자는 것이다. 그리고 진실성의 기준은 무엇보다도 말의 정직성과 사기성 유무에 대한 심사다. 공익성이라 할때 그것은 사욕의 정도를 따지자는 것이다. 누구에게나 다 사욕은 있지만 그래도 양김씨와 정씨중 어느 쪽이 더 심한가를 한번 비교해볼만 하다. 반면에 공약의 차원에서는 그 화려한 선심들이 과연 말 되는 것인지 를 차분하게 따져봐야 한다. 지금 각 후보들의 공약대로만 된다면 대한민국은 그야말로 지상낙원의 모조품 쯤은 곧 될 모양이다.
그러나 이게 다 말되는 소리들인가. 김영삼씨는 "전국민이 일어나 경제전쟁을 벌이는 것입니다"고 tv뉴스 속에서 말하고 있었다. 경제전쟁은 무엇을 어떻게 벌이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그런가 하면 김대중씨는 "농가부채를 탕감해주겠다"고 장담했다. 그렇다면 아예 도시빈민들의 빚까지 다 갚아주는게 어떨까. 정주영씨의 경제공약은 통이 훨씬 더 크다. "내가 집권하면 은행금리를 6%로 내려서 기업부담을 줄여 몇년안에 경제대국을 만들어드리겠다 . " 세월좋을 때는 은행대출을 독점하다시피 하던 재벌들이 이젠 그 빚갚음도 아주 조금만 내게 해달라니 이게 과연 경우에 맞는 이야기일까.
그래서 우리들 유권자들은 아예 공약에 너무 신경쓰지 않는게 나을 것도 같다. 흔히들 정책대결과 공약위주로 선거판을 만들자고 하는데,공약이야 그 누구의 것인들 나쁜 것이 어디 있는가.
이런 이유에서 우리들이 할일은 후보들의 대문짝만한 신문광고와 유세장 연설의 달콤한 내용에 현혹돼서 우왕좌왕 할게 아니라고 믿는다. 우리가 할일은 그런게 아니고,그 말들을 토해내는 후보들의 교묘한 수사학과 뻥튀기한 언어들의 밑바탕에 깔려 있는 말도 안되는 모순과 당착 을 예리하게 파헤치는 작업이다.
모순-당착 따져봐야
이런 식으로 해서 40% 안팎의 미정표 유권자들은 이제 정주영 변수가 작용하는 3자 대결구도 에서 자신의 선택을 좁혀가야 한다. 정주영씨에게 굉장히 많은 표 를 허락함으로써 그를 당선시킬 것인가,또는 그에게 적당히 많은 표 가 가게 함으로써 김대중씨를 당선되게 할 것인가,아니면 그에게 아주 조금만 표를 줌으로써 김영삼씨를 당선시킬 것인가 . 이 세가지 선택의 기로에서 유권자들은 투철한 판별력으로 그들의 도덕성과 진실성의 높낮이를 정확하게 꿰뚫어보아야 할 것이다. <논설실장>
|
|
| 자료분류 |
분야
형태
출전 |
|
..프린트버전 보기
..E - 메일로 보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