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이름 |
 |
new 자유게시판 |
| 글 제목 |
셈 난다...(냉무)
|
| 글쓴이 |
hong2 ()
|
| 글쓴 시각 |
2002-04-06 09:44:49 from 67.240. 조회수 5 추천수 0
|
사랑 님이 쓰신 글입니다.
=======================================================
오늘은 민주당 인천 경선이 치러진 날이었지만 날씨는 그리 좋지는 않았습니다.
비오는 날은 기분이 묘해지는 무언가가 있기에 불안한 마음도 없지 않았죠.
어제의 민주당 대구 경선을보고, 너무나 감동하였고 늦은밤의 경인방송 토론회를 보고 극히
실망하였으며 게시판에 시정을 요구하는 수많은 시청자들과 마음을 함께함으로 답답한 가슴을
조금은 풀어낼 수가 있었습니다.
저는 민주당 선거인단도, 당원도 아니지만 오늘 인천경선은 꼭 보고 싶었습니다.
집을 나서기 전 아내에게 약속한 한가지가 있었습니다.
반드시 노무현 후보님의 손을 꼭 잡고 안아주면서 격려를 해드리겠노라고.....
하지만, 인천전문대 체육관에 다다르는 순간, 크나큰 확성기 소리만 들릴뿐 입장을할 수가 없었습니다. 너무나 답답하였습니다. 저 또한 선거인단에 응모해 보았지만 연락이 오질 않았고 단순히 노후보님을 볼수 있다는 믿음 그 하나만으로 당신에게 다가갔는데 돌아오는건 입장 불가 였습니다.
하지만, 이대로 돌아갈 수는 없었기에 1시간여 기다린 연후에 입장권을 부여 받을 수가 있었습니다. 노후보님을 꼭 볼수 있도록....
그리 넉넉하고 화기애애한 분위기는 아니였지만 노후보님을 보는 순간 가슴이 뭉클해 옴을 느낄 수가 있었으며 이시대의 위대한 인물의 한면을 다시 한번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우리에게는 결과는 그리 중요하지 않습니다. 오직 당신 노후보님만 게시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그대로의 당신을 사랑하고 영원히 바라보고 싶습니다. 오늘 경선 결과는 인천 시민의 힘을 다시 한번 보여주었습니다. 광주의 힘, 대구의 힘, 그리고......
이제는 아내에게 약속한 부분을, 그리고 자긴과의 약속을 지키고 싶었습니다.
하지만,열화와 같은 노후보님의 지지자들,수많은 기자들에 밀려 당신을 격려해 줄 수가 없었습니다.
기자실에도 들어갈 수가 없었으며 단지 당신을 먼발치로 볼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순간, 체육관 정문 앞에서 노후보님을 지지하는 수 많은 지지자들,노사모 회원들을 볼 수가 있었고 이윽고 노후보님의 모습을 발견할 수가 있었습니다. 마치는 순간까지 당신의 소임을 다하시는 모습은 정말 아름다움 그 이상 이었습니다.
노무현 후보님!
저를 기억 하시겠습니까?
승용차를 타시기 전 빨간 잠바를 입은 제가 당신에게 악수를 청하고 얼싸안으며 당신에게 드린 말씀 생각 나시는지요?
" 수고 많으셨습니다 " 라고 ......
주위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었지만 당신의 체온을 느낀는 순간 저에게는 더할 수 없는 기쁨 이었습니다. 오직 하늘은 당신의 진실을 알아 주실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안을 수 있도록 허락해주신 당신의 너그러움에 다시 한번 경의를 표합니다.
우리는 힘이 되어 드립니다. 당신이 우리의 미래로 다가오는 그 날까지.....
|
|
| 자료분류 |
분야
형태
출전 |
|
..프린트버전 보기
..E - 메일로 보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