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짱사랑 님이 쓰신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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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년에 부산대학교에 입학을 했을 때, 당시에 시위를 하기에 앞서서 집회장에 노무현 변호사가 자주 와서 연설을 하였던 것이 기억이 나고, 당시에는 무슨 변호사가 여기까지 와서 학생운동을 선동을 하는지 잘 이해가 가지 않았던 때가 있었다.
그러나 87년 민주항쟁의 시작과 끝을 부산에서 지켜보고 또 거리에서 노래부르고 산으로 도망을 다니면서 조금씩 노무현을 알게 되었다. 상고출신으로 사시에 합격을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노동변호사로 인권변호사로 활도을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난 어느새 노 무현의 팬이 되었던 것 같다.
해서 그가 국회의원에 출마를 한다고 했을 때 우리 지역구가 아니었지만 그의 연설을 들어려 다녔다.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에 난다.
부산 진시장옆에는 초등학교가 하나 있었고 그 곳이 국회의원 연설회 장이었다.
입추의 여지가 없는 인파로 붐볐던 그 때, 상대의 민정당 후보는 3허중의 한명인 허 삼수였다. 투표에 의하여 연설자의 순서가 정해졌을 때, 첫 후보인지 둘째인지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노 무현 당시 변호사가 허 삼수보다 빨랐다. 노 후보가 단상에서 연설을 할 당시에 젊은 학생등이 많이 호응을 해 주었다. 다른 것은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이 대목에서 난 노무현 후보가 오늘의 노 무현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내가 기억하는 대목이다.
'동구 시민 여러분, 부산에는 3명의 큰 도둑놈이 있읍니다. 북구의 김진재, 남구의 유 흥수, 그리고 동구의 (잠시 뜸을 들인 후, 손 가락을로 허 삼수를 지적을 하면서) 바로 이 새끼입니다. 바로 이 새끼'
이 대목에서 어찌 박수가 없었을 것이며, 속이 후련해 지지 않을 수가 있었을까. 그 서슬퍼런 허 삼수를 대놓고 지적하며 이 새끼라고 했을 때 그 카타르시스를 난 잊을 수가 없다.
그런 노 후보가 국회 청문회에서 보란 듯이 그 버릇 그 대로 정 주영을 몰아치고 김 우중을 협박하면서 내가 연설회장에서 느낀 그 황홀함을 온 국민이 느끼게 되었으리라. 그래서 그 간의 힘든 고난의 시간에서 나는 노 무현을 기억을 할 수 있었고, 이제는 온 국민이 그의 편에 서서 그를 사랑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한다.
87년에 날 감동시킨 사람이다. 대학교 운동장에서,거리에서, 그리고 유세장에서.또한 국회에서. 노 무현후보가 대통령이 되는 날 난 또 한번 감동하게 될 것 같다.
92년에 전라도 전주로 와서 지금까지 살고있고 여기서 가정을 이루었다. 잘 살고있다. 나도 모두를 좋아하고 내가 아는 전주의 모든 사람도 날 좋아한다. 잘 살고 있다. 노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술 자리에서 내가 아는 노 후보에 대한 이야기를 다시 할 수 있을 것이고, 내 아이들에게도 원리와 원칙, 그리고 국민의 힘이 어떤 것인지를 6월항쟁과 노동투쟁 그리고 이번의 노사모가 애쓰고 있는 국민경선젤를 이야기 해 줄 것이다. 여기서 가르칠 것이 많을 것이다. 우리아이에게 이야기 해 줄것이 해피엔딩으로 끝나기를 진심으로 바라면서 이만 줄입니다.
노사모 새내기 게시판에 있는 김윤성님의 글이 너무 재미있어 허락도 없이 올렸습니다.
오늘 언론과의 전쟁을 선포한 것도 이런패기 때문이 아닐까요?
나는 언론권력과 싸울수 있는 이런 노짱님을 좋아 하는것입니다.
모두가 예 할때 아니요하는 노짱
모두가 아니요 할때 예하는 노짱
그래서 나는 당신이 좋습니다.
노무현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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