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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입니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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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synch (neoanti@postech.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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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 시각 |
2002-04-06 08:51:15 from 141.223 조회수 25 추천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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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재 님이 쓰신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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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제나이가 30대의 중반이니 벌써 20여년도 훨씬 지난 기억 입니다.
중학교 1학년때부터 신문을 보게 되었읍니다.
전두환이 신군부의 핵심으로 등장할무렵부터 제가 다니던 에산중학교에서는
신문을 보고싶은 사람 자진해서 무상으로 보라고 했읍니다.
저랑 다른친구 하나가 우리반에서 신청을 하고 꽁짜로 보게 되었는데
그해 5월 어느날인가의 신문에 실린 한컷의 사진과 타이틀
""폭도들 진압하다"" 그리고 카빈총을 수십자루 걸치고 가는 군인이 도청을 뒷배경으로 찍혀진 사진
제 머리속에서 아마도 죽는날까지 액자처럼 걸려있을 한컷의 기억입니다.
오늘 저는 거대한 두개의 본류를 보았읍니다.
하나는 이땅의 역사를 새롭게 쓰려고 외치는 선각자 한명
다른 또하나는 그를 앞서거니 뒷서거니하며 성큼성큼 걸어가는 참여민주주의와
질풍,노도같은 변화의 불길!!
이것은 누가 누구를 대통령 시키자고 혹은 내가 할테니 시켜주쇼의 불과 한두달 이전 벌어지던 구습과
악행이 아닌 생활 속으로부터의 정치를 만들고 그정치가 우리삶을 관철해나가는
그리고 그걸 국민이 주체적으로 꾸려 나가는것이었읍니다.
노무현이 우리들속에 잠재된 그힘을 끄집어 내고 또 우리는 그것을 변화의 새로운 힘으로 모아 노무현에게 되돌이키며 이나라 미래에 선사하고 있는 지경입니다.
고독하고도 힘겹게 꾸려져왔던 그 삶과 거대한 투쟁, 오늘 우리는 변화라는 파도의 힘을
아주 명확하게 보고 있읍니다.
우리가 가려는 희망의 길 마지막에 조중동은 또 큰 바위의 얼굴처럼 의연히도
우리앞을 여전히 가로서고 있읍니다.
윤전기로 세상을 통치하고 세치혀로 세상을 지배하려는 악의 힘!
결코 간단치 않은 그들과의 전투,
노무현은 우회하거나 피하고 땅에 납작 엎드리지 않았읍니다.
주먹을 불끈쥐고 가슴을 떠~억 벌리고 산화할지언정,
타협하고 무릎꿇고 복종하지 않았읍니다.
이제는 우리가 답해야 합니다.
그가 가리키던 손가락 끝의 그 간악한 무리와,그들과 맞서고 싸우야할 사람은 노무현이 아니라
우리의 생각과 행동을 교묘히 지배하며 우리의 주체성과 신념을 빼앗아가던
조중동과 맞서야하는것은 이제 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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