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기꺼이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치리라.
겨레가 나의 조그만 힘을 원한다면
내 기꺼이 조국을 위해 힘을 보태리라.
우리가 어찌 이렇게 분단의 나라에 살게 되었는지,
우리의 의지와 상관없이 남이 와서 금을 그어 놓고,
백범 선생님의 소원도 이루지 못하고, 우린 어쩌자고,
다시 동서로 나뉘어 졌는가..? 통탄할 일이로다.
누가 동서로 나뉘는걸 좋아하는가..?
누가 동서로 나뉘는걸 조장하는가..?
난 전북 임실인이지만, 군대 생활을 대구에서 했다.
처음엔 지역감정이 있을거라 막여난 두려움이 있었다.
아니었다. 그곳엔 나와 똑같은 젊은이들이 그곳 사투리를 쓰며
건강하게 살고 있었다. 그도 나처럼 돈없고 빽 없어서 군대에 와서..
(나는 국방의 의무는 신성한 것이라 생각하지만..우리의 주적이 같은 동포라는것..
그리고, 돈있고 빽있는 넘이 군대를 면제 받는것을 슬프게 생각할 뿐이다..)
같이 구르고, 같이 고생하고, 같이 한솥밥을 먹었다.
지금도 내 쫄다구랑 통화할땐 자연스레 경상도 사투리가 나온다..
정의가 승리하고, 진실이 승리하고, 인과 의가 승리하는 세상 우리가 만들고 있다
그가 자랑스럽고, 여러분이 자랑스럽고, 우리 모두가 자랑스럽다.
우린 떳떳한 나라를 물려주고, 선조들에 부끄럽지 않을 것이며, 후손들에게 부끄럽지 않을 것이다.
이 역사를 내가 같이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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