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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자유게시판 |
| 글 제목 |
정후보님! 개혁이란 이런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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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지지노무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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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 시각 |
2002-04-06 08:01:39 from 211.47. 조회수 80 추천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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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후보님은 늘상 자신의 용기를 칭찬합니다.
아마도 경선전의 인적쇄신 파동을 두고 이야기하는 듯합니다. 모든 반대를
무릅쓰고 혼자 나서서 무언가 쟁취했다는 뿌듯해 하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
또 구정치에 물들지 않은 자신만이 깨끝한 정치를 할 수있다고 개혁을 할
수 있다고 말해온걸로 기억합니다. 오늘 인천의 연설을 보고 좀 느꼈으면
합니다. 국민이 원하는 개혁이란, 그리고 용기란 오늘 인천 경선에서의
노무현후보님의 연설과 같아야 한다는 걸. '아직은' 깨끗하다는 것만으로는
대통령의 자격이 될 수 없다는 걸 말입니다.
진정한 용기란 어떤 가공할 만한 힘 앞에서도 바른 말을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
국민이 성원을 하니까 걸어가는 것이 아니라, 아직은 국민이 미처 다 알고 있지
못해도 나라가 가야할 길이니까 국민들이 깨닳고 걸어가야 할길이니까 어떤 공격이
오더라도 소신을 굽히지 않고 묵묵히 걸어갈 수 있는 힘. 그것이 용기라는 걸
말입니다.
이제 저물어가는 권력들 앞에서 '물러가라'를 외치는 것과는 좀 다르지 않습니까?
국민의 귀와 눈을 장악하고 있는, 그야말로 밤의 대통령을 자부하는 거대
권력앞에서 부르짖는 외침을 들으셨습니까?
정후보님은 정치란 이상을 현실로 만드는 작업이라고 했습니다. 아무도 가능하지
않다는 일을 해내는 것이 정치인이 해야할 일이라고 하셨지요.
인터넷에선 조,중,동에 대한 네티즌, 지식인, 학생들의 반대운동이 일어나고 있지만
오프라인에서는 서로 1등 신문이니 할말은 하는 신문이니 하며 영향력을 자랑하고
있는 것도 아시지요? 그런데 정치인중엔 누구 한마디 큰소리 내본적 있습니까?
언론인 출신인 정후보님은 이런 신문 권력들이 이상적으로 보이셨습니까? 아닐껍니다.
그렇다면 다음 포항 연설에선, 다음 티비 토론에선 그 이상을 현실로 만들어 보십시요.
신문들이 자행하고 있는 일들을 비판하시고, 언론이 제자리로 가려면 어떻게
바뀌어야하는지, 어떤 '태풍'이 불어야 하는지, 정후보님의 언론관을 펼쳐보이십시요.
신문들이 노,정 후보가 서로 짜고 언론 탄압을 한다는 둥, 이인제가 자신을
낙마시키기위해 모략을 짰다는둥, 한나라당이 무슨 음모를 퍼트리든간에 조.중.동에
대해서 한번 용기있게 이야기 해보십시요.
그러면 이번은 아니더라도 다음엔 꼭 밀어드리겠습니다.
정후보님인 대통령감이라고 인정하겠습니다.
'개혁은 혁명보다 어렵다'고 했습니다. 기득권을 갖고 있는 사람들, 대의보다 이익이
우선인 사람들 때문이겠지요. 그런 사람을 설득하고 함께 품고 가자면 그럴만한
인생역정과 그것으로 부터 품어져 나오는 존경심과 신뢰가 바탕이 되어야합니다.
그러자면 정후보님도 조금은 손해를 보더라도, 조금은 힘겨운 일이 되더라도 깨끗하고
용기있는 이력을 쌓아가야 합니다. 그게 쌓이면, 그래서 누가봐도 인정할만큼 쌓이면
정후보님은 그때 국민이 인정하고 사랑하는 대통령감이 되시는 겁니다.
지금까지는 좀 실망스러웠습니다. 오마이 뉴스를 보니 정후보님의 이미지와 연결되는
색이 회색이라고 하더군요. 아마도 토론에서 보여주신 양비론 탓이리라 봅니다.
자신의 정치 노선을 돌이켜 보아야 할때인것 같습니다. 이제 빈틈을 차지 하려고 하지
마시고 당당히 정후보님의 자리를 찾으십시요.
국민은 어리숙하지 않습니다. 이인제가 아무리 색깔을 붙이고 음모를 퍼트려도 속지
않았잖습니까. 믿는 건 오직 행동뿐입니다. 건강하고 용기있는 행동 믿고 기대하겠습니다.
- 현 노무현 지지자
- 차기 정동영 지지자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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