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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글러가는거 같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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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렀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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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 시각 |
2002-04-06 07:48:30 from 203.236 조회수 27 추천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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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이 판을 치고 다니는 걸 보면
멀리서.. 님이 쓰신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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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경선이 끝났습니다.
욕심보다는 덜 나왔네요^^
하지만 분명한 승리입니다.
인천의 조직과 엄청난 조중동의 공격. 그리고 인천방송의 지원까지 합한다면...
우리민족은 슬픈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한번도 제대로 된 정치인을 가지지 못했습니다.
존경하는 정치인이 우리나라에는 없습니다.
우리 민족은 정말 슬픈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 민족이 사랑하는 지도자들을 모두 더러운 변절자들의 손에 넘겨 주었습니다.
김구 선생님은 암살을 당하셨습니다.
그 크신 뜻도 펴보지 못하고 그 모진 고난 속에서 독립을 위해 뛰시다가 독립된 조국에서 친일파에게 암살을 당하셨습니다.
우리 민족이 그렇게 했습니다.
우리가 지키지 못한 것입니다.
장준하 선생님은 의문사를 당하셨습니다.
조국의 민주화를 위해 그렇게 사시다가 누구에겐가 살해를 당하셨습니다.
우리 민족은 그랬습니다.
진정한 지도자를 나 몰라라 하며 하나 둘씩 잃어 갔습니다.
이 땅 이 민족은 그랬습니다.
사람을 알아 보지 못했습니다.
지도자를 지키지 못했습니다.
모두를 지키지 못하고 변절자들과 자신만의 이득을 바라는 사람들에게 그렇게 넘겨 주었습니다.
한 나라의 지도자감이 있습니다.
한 시대의 지도자감이 있습니다.
그러나 인생의 사표가 될 만한 지도자는 드믑니다.
백성을 잘 먹여 살릴 수 있는 자가 한 나라의 지도자입니다.
새로운 시대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자가 한 시대의 지도자 입니다.
존경하고 본받고 싶은 자가 인생의 스승이 될 수 있는 진정한 지도자 입니다.
지도자는 원칙이 분명해야 합니다.
굽히지 말아야 합니다.
김구 선생님이 그랬고 장준하 선생님이 그랬습니다.
어떤 경우에서건 자신의 원칙과 소신을 지켰습니다.
지도자는 시대를 바라 볼 줄 알아야 합니다.
김구 선생님의 조선독립과 남북통일...
장준하 선생님의 민주화 운동...
자신의 이익을 위한 사상이 아니라 진정한 시대적 사명을 바라 보았습니다.
지도자는 따라 주는 사람이 있어야 합니다.
원칙을 지키고 시대를 보는 지도자는 있었지만 우리 민족은 따라 주지 않았습니다.
그것이 우리민족이 진정한 지도자를 갖지 못한 이유입니다.
따라 주는 사람이 있어야만 지도자가 진정한 지도자로 나타날 수 있는 것입니다.
한 사람이 있습니다.
잘나지 못해 보입니다.
어떤 사람은 말을 잘 바꾼다고 합니다.
어떤 사람은 급진 좌경분자라 합니다.
어떤 사람은 지도자감이 아니라 합니다.
연설도 제대로 못하고 토론도 어눌하게 해서 듣는 사람이 오히려 조마조마 합니다.
생긴 것도 관상도 지도자감이 아니라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사람은 원칙과 소신을 굽히지 않고 살아왔습니다.
아무리 거대한 힘이 짓눌러도 당당하게 싸울 준비가 됐다고 선포합니다.
그 사람은 시대를 바라 볼 줄 압니다.
이 민족이 가야 할길이 바로 동서통합과 민족의 화해라고 명확히 인식하고 있습니다.
지금 이 땅에 부족한 것은 정책과 이념과 철학이 없어서가 아니라 원칙과 소신을 가지고 정직하게 일하는 사람, 그런 문화가 없기 때문이라고 정확히 말하고 있습니다.
그 사람은 이제 우리 앞에 있습니다.
이 사람을 키우는가 못 키우는 가는 우리 민족의 역량에 달려 있습니다.
이 사람을 다시 야인으로 몰든 진정한 지도자로 만들든 그것은 우리 민족의 선택입니다.
한국 근현대사에 있어서 한번도 제대로 된 지도자를 가지지 못한 민족.
한번도 정상적인 방법으로 지도자를 배출하지 못한 민족.
한번도 지도자의 뜻을 펼쳐 보지도 못하게 싹을 잘라 버린 민족.
한번도 모두가 존경하는 지도자를 키우지 못한 민족.
아이들에게 위인전을 권할 만한 정치인을 가져 보지 못한 민족.
그 민족 앞에 한 사람이 나타났습니다.
아직은 지도자감이 아닐지 모릅니다.
아직은 존경스럽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아직은 못 미더울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러나 이제는 만들어야 합니다.
이제는 진정한 지도자를 우리 민족도 가져야 합니다.
존경하는 정치인을 만들어야 합니다.
노.... 무.... 현.....
감히 그를 민족앞에 소개합니다.
아직은 아닐지도 모르지만
그의 원칙과 소신.
그의 진실함.
그의 인간 됨
그의 시대적 분별력.
그것으로 가능성을 발견 했습니다.
가능성이 있는 사람 노무현.
그를 지도자로 만듭시다.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부끄럽지 않은 지도자를 이제는 우리 민족도 만들어 봅시다.
링컨이 케네디가 만델라가 뛰어 났던 것이 아닙니다.
그들을 만들고 배출한 그 민족과 나라가 뛰어난 것입니다.
이제 대한민국도 만들어 냅시다.
이제 우리 민족도 키워 냅시다.
진흙속의 연꽃처럼 더러운 정치판에서 한 사람 깨끗하게 살려고 하는 가능성 있는 그 사람을 떳떳하게 나라의 지도자로 만듭시다.
노무현
그는 가능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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