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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자유게시판 |
| 글 제목 |
좋으신 지적입니다.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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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어설픈이 (guywolf@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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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 시각 |
2002-04-06 08:00:50 from 210.219 조회수 4 추천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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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누구나 견해가 다를수 있습니다. 그렇죠, 그러기 때문에 민주주의가 있구요. 정치인은 정치를 잘하면 되고, 언론은 언론 활동을 잘하면 되고, 모두 맡은 바 제 역할과 책임을 다하면 됩니다. 그러면 서로간에 간섭이나 싸움은 없겠죠. 노무현님이 이야기 하신 손을 떼라는 말은 언론이 자신의 역할과 범위에서 벗어나 정치에 대해서 노골적인 간섭을 한다는데서부터 시작합니다. 언론은 분명한 사실에 대해서 기자의 양심과 자신의 명예를 걸고 기사를 써야 합니다. 왜냐하면, 한번 기사화 되면, 그건 이미 개인적인 것이 아니라 그 신문사가 책임을 지는 공적인 것으로 변하기 때문입니다. 정확하게 사실로 밝혀지지 않은 것을 가지고, 1면 톱기사로 내고, 각종 사설과 논설로 '~라더라' 라는 추측성 기사로서 명백하게 국민경선에 영향을 주려는 행위는 언론의 제모습과 역할과 범위가 아닙니다. 만역 조, 중, 동에서 추측성 기사가 아닌 보도성 기사로만 나왔다면, 뭐라 말은 안하겠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사실로 밝혀지지 않은 술자리에서 나온 5명의 기자들중 한명이 제보한 것을 가지고, 이렇게 호들갑스럽게 경선에 나와 있는 한 인물을 무차별적으로 공격하는 것은 명백한 언론테러입니다.
대한국인 님이 쓰신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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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보가 오늘 민주당 경선 연설에서 '조선, 동아는 민주당 경선에서 손 떼라!'고 경고했다고 한다. 자신은 결코 언론에 굴복하는 대통령이 되지 않겠다는 결의까지 하면서 조선, 동아에게 강력한 '구두경고'를 했다고 한다. 정말 노후보의 언론관, 특히 조선, 동아등 보수 언론에 대한 언론관은 경악스럽다. 왜 이토록 적대적인가.
조선, 동아가 이번 민주당 경선에 어떻게 개입하였기에 이토록 노후보는 노발대발할까. 자신에게 불리한 여러 음모론을 자세히 보도한게 '민주당 경선 개입'이라는 말인데, 이들 신문사가 허위 사실을 보도한 것도 아니고, 어느 누구를 찍으라고 조장한 바도 없는데, '선거개입'으로 단정하고 '손을 떼라!'고 화를 내니 정말 할 말이 없다. 언론의 사명이 무엇인가. 의혹이 있으면 보도하는게 당연한데, 그것을 하지 말라니 이게 말이 되는가.
한겨레등 친 노무현 언론들은 사실 여러 사설과 기사를 통해 노풍 고양에 힘써왔다. 노후보식 가치관이라면 자신에게 유리하게 보도하여 민주당 경선에 영향을 미친 이들 언론에게도 '손 떼라'고 촉구하여야 한다. 자신에게 달콤한 말을 하는 언론사에겐 침묵하고, 자신의 비위에 거슬리는 말을 하는 언론사에겐 화를 내는 노후보의 자세는 대단히 부적절하다.
노후보가 이런 식으로 언론사들에게 '손 떼라'고 으름짱 놓는 것은 심각한 언론 자유에 대한 도전이다. 자신을 만약 음해했다면 의법고발해서 따지면 된다. 조선, 동아가 자신을 음해한 바도 없고, 다만 여러 의혹을 상세히 보도한 것분인데 이게 무슨 '선거개입'인가. 자신에게 비판적인 시각에 대해, 이렇게 옹졸하게 감정대응하다니, 정말 노후보의 언론관은 대단히 실망스럽기 그지없다.
오늘 노후보에게 강력한 경고를 받은 조선, 동아의 대응이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다. '이제 손 떼겠습니다. 죄송합니다.'라는 사설이 실리길 노후보는 고대할 것 같다. 벌써 노후보 지지자들은 '조중동 죽었다'하며 섣부른 쾌제를 부르며 둥 둥 북을 쳐댄다. 졸지에 '선거사범'이 되어버린 두 보수 언론사 조선, 동아. 그들이 혐의 사실을 인정할지 그래서 싹 싹 노후보에게 무릎 꿇고 빌런지 자못 궁금하다. 노후보 무서워서 내일부터는 민주당경선 기사를 아예 손 떼고 보도조차 안하는 사태가 발생할까 정말 두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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