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 도 자 료
제목 :
"경남은행이 경남지역에서 없어지면 안된다 아이가"
경남은행 노동조합(김인열)이 3.26일부터 시작한 경남은행 독자법인격 쟁취를 위한 100만인 서명운동이 중반을 넘어서면서 오늘은 휴일을 맞아 전 직원이 참여하여 마산 오동동 번화가, 진해 벗꽃 축제장, 울산 시내, 진주시내, 김해시내, 부산시내 등 경남 및 울산 전역에서 가두 성명운동을 펼쳤으며, 이에 지역민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고 있다.
어제 경상남도 도지사, 마산시장, 창원시장, 도의회, 각 지역 상공회의소등 행정기관 및 민간단체들이 AT커니의 컨설팅 결과는 한마디로 수긍할 수 없다며, 지난해 692억원의 흑자를 내고 금년에도 1/4분기만 하여도 작년 실적의 절반에 달하는 280억 가량의 흑자를 낸 지방은행을 우리금융지주회사를 통하여 궁극적으로는 외국자본에게 넘기려는 정부의 처사는 한마디로 지역경제와 특히 경남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서명에 적극 동참하였다.
오늘 서명에 참가한 택시 운전기사 한분은 우리집 사람이 경남은행 하고 거래하고 있는데 경남은행이 참 편리하다며, 그런데 흑자가 많이나는 은행을 통합하겠다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택시를 잠시 멈추고 서명에 동참하기도 하였다.
또한 오동동 길가에서 노점을 하고 계신 아주머니 한분께서도 음식을 파시다가 비닐봉지를 손에 낀채 서명에 참여하는 모습도 보였다.
금일 서명운동 전개외에도 경남은행과 노동조합은 일요일등 휴일마다 전 직원이 동참하는 가두서명운동을 펼칠 것이라고 하였다.
한편 100만인 서명운동은 경남은행 홈페이지(www.knbank.co.kr) 및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www.kfiu.org)의 홈페이지 상에서도 전개함으로 사이버를 통하여 효율적인 서명도 받고 있다.
금일 서명운동장에 참석하였던 김인열 위원장은 지역민들이 이렇게까지 경남은행을 사랑하시는줄 몰랐다며, 금일 이후 즉각 친절배가운동 전개등 보다 더 지역은행으로 지역민들에게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독자법인격을 쟁취하여 지역민이 주인인 지역은행으로 남겠다고 하였다.
아뭏던 경남은행의 독자법인격 유지를 위한 직원들의 의지가 강할 뿐 아니라 지역사회의 독자법인격 유지에 대한 목소리가 증가하고 있으며, 한편으로는 기능재편 결과가 지방은행은 수익력이 없으므로 시중은행과 통합만이 대안이라고 한 AT커니 컨설팅사의 컨설팅 결과가 어제 발표된 지방은행의 1/4분기 경영실적, 즉 부산은행 500여억원, 대구은행 400여억원, 경남은행 280여억원, 광주은행 300여억원 등의 발표로 현실성이 없거나, 정부나 우리금융지주회사의 강요에 의한 것이라며 절대 수용할 수 없다는 경남은행 노동조합의 주장에 무게가 실리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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