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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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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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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4-06 07:07:19 from 211.51. 조회수 52 추천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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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그제, 또 오늘 경선 후보들의 토론, 연설을 지켜보면서 참으로 슬펐습니다.
물론, 경선 결과 노후보님이 승리를 거두셔서 안심은 됩니다만,
노후보님을 자꾸만 걸고 넘어지는 이후보님을 보면서 마음이 아팠습니다.
이고문을 싫어하지도 않고, 특별히 나쁘게도 생각하지도 않았고,
누군가의 말처럼, 이번 경선은 win-win의 행로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자신의 공약이나, 정책, 비전등을 놓고 그것에 대해서 국민과 소통하고, 또 설득해서 누가 후보가 되든 좋은 정책과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 이번 경선의 참된 의미라고 생각했죠.
그렇지만, 자꾸만 노 고문님을 흠집내기 위해 트집잡고, 말꼬리 물고 늘어지는 이 고문님을 보면서 실망을 금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의 정책과 의견, 소신에는 공감을 표하는 부분도 있지만, 자꾸 노고문님을 깎아내리는 데, 혈안이 되어있는 그의 모습이 참으로 안되보이더군요.
제 얼굴에 침뱉기라는 것을 모르는 것일까요?
오늘 인천 경선때 있었던 연설에서도 노고문님의 처가쪽 얘기를 들먹이면서, 정통성이 어쩌고, 순수성이 어쩌고 하는 데에는 기가 질려버렸습니다. 눈물이 나더군요...연좌제의 아픔을 가진 사람들에게 도리어 잘못했다고 돌을 던지는 그가 참으로 악하게만 보였습니다. 우리 역사의 치부인 레드컴플렉스가 그에 의해서 다시 고개를 드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픕니다. 그렇게 해서 자신에게 득이 될 게 뭐가 있을까요?
어제, 그제의 토론에서도 자신의 주관을 얘기하는 게 아니라, 노고문님 걸고 넘어지는데 시간을 쏟는 걸 보고 있자니, 정말 짜증이 나더군요. 이고문의 발언 차례가 되면, 이제는 시작도 하기 전에 듣기가 싫습니다. ' 또 그 얘기 하겠군....' 하고 말이죠. 자신의 소신을 밝히는 게 아니라 자꾸 트집을 잡고 그에 대한 노고문의 답변에는 대답회피라는 꼬리표를 부치는 그가 오히려 토론의 흐름을 역행한는 것 같았습니다.이 고문님께서는 이런 모습대신 자신의 소신을 밝히는 대에 주력해주시는 편이 이미지 상 훨씬 좋을 것 같은데...
노고문님께서도 이고문의 칼같은 말에 너무 상처받지 마시고, 노짱을 사랑하는 저희가 있으니, 당당하게 대응하시기 바랍니다. 차라리, 그의 얼토당토 않은 말에 대답을 안하시는 편이 좋을 듯도 합니다. 괜히 대답해봐야 힘들지요. 생각이 있는 사람이라면, 그의 질문과 트집이 얼마나 가치가 없는 것인지 다 알테니까요.
암튼 끝까지 힘내세요... 노짱을 믿고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이 당신을 지켜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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