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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중립? 무자비한 발언이라는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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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민담 (als0518@chollia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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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 시각 |
2002-04-06 06:57:40 from 211.197 조회수 17 추천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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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는 자사 기자가 이회창에게 창자을 뽑아버리겠다는 욕을 들었다는데
그것부터 소상히 먼저 밝히길!
자기 신문사 기자의 창자를 뽑는다는데도 어찌 가만히 있나?
노짱만세 님이 쓰신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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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기자는 진실을 말해야 한다
민주당 노무현 후보의 '집권 땐 메이저 언론 국유화(國有化)'발언 여부를 놓고 거친 공방이 전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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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태는 문제를 제기한 이인제 후보나 盧후보뿐 아니라 한나라당과 자민련이 '자유민주주의에 도전하는 발상'이라며 논란에 가담하면서 대선의 향방까지 바꿀 중대한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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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안이 이토록 심각하게 된 것은 李.盧후보 중 어느 한쪽이 치명상을 입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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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후보의 폭로 내용에 대해 盧후보는 허구이자 조작이라고 전면 부인하고 있는데, 거짓을 말한 어느 한쪽은 지도자의 덕목인 도덕성에 결정적 타격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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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후보가 사실과 다른 내용을 적시했다면 후보 자질을 의심받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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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盧후보가 그런 발언을 한 적이 없다면 억울함을 보상받아야 하고, 그렇게 말하고도 "머리 속에 국유화 개념을 담아본 적이 없다"며 발뺌했다면 거짓말쟁이로 낙인찍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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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지난해 8월 1일 서울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있었던 '盧후보 발언'은 철저히 규명돼야 한다.마침 회식장소에 다섯명의 기자가 있었던 만큼 진실을 밝히는 데는 문제가 없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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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다섯명의 기자가 어제 진상을 정리해 밝히기로 했다가 취소한 것은 못내 유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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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5명 중 2명이 소속사 신문에 당시 상황을 게재함으로써 진상이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다행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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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메이저 언론 국유화'발언에 대해 본지가 일부 참석자에게 확인한 내용과 2명의 공개내용이 엇갈리는 등 의혹이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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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상이 밝혀지지 않으면 대선 후보로 나선 한 정치인이 억울한 누명을 쓰게 되거나 또는 유력한 대통령 후보의 폭압적 언론관의 진상을 미궁으로 남겨둔 채 선거를 치러야 한다는 무거운 짐을 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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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석한 사람은 다른 직종도 아닌 기자들이다. 자신들이 속한 언론에 대해 그런 무자비한 발언을 들었다면 진상을 제대로 밝힐 책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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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된 정치 풍토를 척결하기 위해서나 나라의 장래를 위해 그렇다. 기자는 진실을 밝힐 때 기자로서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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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입력시간 : 2002.04.05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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