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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로빈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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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 시각 |
2002-04-06 07:10:46 from 211.189 조회수 5 추천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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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학생 님이 쓰신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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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부산에 살고 있는 올해로 중학교 3학년되는.
썪은 정치를 16년째 말없이 지켜보고 있는 여학생입니다.
아직 어려서 정치에 대한 자세한건 모르지만.
우리나라 정치가 세계정치안에 손꼽힐 만큼 썪었다는 사실만은 분명하게 압니다.
저는 노무현 아저씨가 어떤 사람 인지도 모르고 제가 유일하게 노무현 아저씨에 대해
알고 있는것은 이인재 아저씨와 경쟁을 하고 있는 분이라는것.
그러니까 강력한 대선 후보라는것은 알고 있습니다.
제가 노무현 아저씨께 관심을 가지게 된것은 MBC홈페이지 게시판에 어떤 네티즌이 올린
글때문입니다.
그 글은 부역자의 딸을 사랑한 노무현 아저씨의 이야기를 담았었습니다.
저는 부역자가 뭔지 잘 모릅니다.
그 글을 보니 좋은뜻은 아닌것 같습니다.
아무튼 그 글을 보고 이인제 후보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이인제 후보라면 지금 계시는 김대중 대통령과 대선때 겨뤘던 후보지 않습니까?
그래서 노무현 아저씨 보다 훨씬 먼저 이인제 라는 사람을 알게되었습니다.
하지만 저희 친구들 사이에서도 이아저씨의 이미지는 그리 좋지는 못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그룹인 god와 친한척 하면서 썪은 정치에 관심없는 딸들의
설득을 기대하는 속보이는 짓. 저는 제가 좋아하는 사람들이 썪은 정치에
관련되는것이 너무 싫습니다.
너무 철없는 말일수도 있지만. 생각해 보십시오.
옛말에 친구따라 강남간다라는 말이 있듯이 같이 어울리다 보면 다 비슷해 지기 마련입니다.
썪은 사람들과 어울리다가는 제가 좋아하는 god오빠들도 언젠가는 썪어 버릴지도 모르는 일이니까요.
왜 서로를 비방하고 헐뜻는 겁니까?
그렇게 넷티즌들의 비난을 받고 싶은 겁니까?
어린 학생의 입에서 썪은정치 라는 말이 나오는것이 부끄럽지 않나요?
저는 대통령후보를 뽑는 기준이 궁금합니다.
학교에서는 상위 30%이상의 학생들. 그러니까 반등수로 치자면 10등 안에 드는
학생만이 후보가 될 자격이 주어집니다.
초등학교 에서는 친구에게 사랑받고 착한 학생에게 후보가 될 자격이 주어집니다.
유치원 에서는 자기 자신만 떳떳 하다면 얼마든지 후보가 될 자격이 주어집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를 대표해서. 국민을 대표해서 전 세계 대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대통령 후보를 뽑는 기준은 뭡니까?
학벌입니까? 인간성입니까? 돈입니까? 빽입니까? 배경입니까?
누가 답해 줄수 있나요?
정치 하시는 많은 정치인들.
도대체 당신들은 누구를 위해 국회무대에 섰습니까?
세계평화를 위해 서입니까? 우리나라의 국익을 위해서입니까? 애국심을 표현 하고자 입니까?
아니면 국민을 위해서입니까? 아니면 당신들 개개인의 제산을 위해서입니까? 아니면
우리나라를 말아먹으려고 작정을 하는 겁니까? 도대체! 당신들의 정체는 뭡니까?
쪽팔리지 않습니까?
살아도 몇십년은 정치인들이 더 살았는데. 밥을 먹어도 몇백그릇 아니 몇천그릇은 더 먹었는데
인생 경험도 훨씬 많은데. 도대체 우리보다 산 날도 밥을 먹은 횟수도 인생경험도.
모든 숫자가 월등히 많은데. 어떻게 어린 학생들 보다 더 어리고 신중치 못합니까?
당신들 어머니께 죄송한 생각 안듭니까?
우리새끼 나라를 위해. 국민을위해. 정치 한다고 설칠때.
따뜻한 밥먹이신 어머니께 죄송한 생각. 전혀 안듭니까?
정말 부끄럽습니다.
우리나라 자랑스런 김동성 선수가 왜 태극기를 힘없이 놓쳐야 했습니까?
당신들 때문이라는 자책감. 이제 양심마저 사라져 버린 것입니까?
우리 보다 역사 짧은 일본도. 지금 당당히 선진국 대열에 들어섰는데.
아직도 중진국과 후진국 사이에서 달리기 질을 하고 있는 현실이.
누구 때문입니까?
당신들. 독재정권을 시작으로 더러운 비리와 음모에서 비롯된것 아닙니까?
우리는 당신들 때문에 경제 한파도 맞이에야 했고. 우리들 부모는 직장도 잃어야 했습니다.
허리띠를 졸라매고 용돈도 아껴야 했고 아나바다 운동 금모으기 운동 신토불이 이용하기 운동까지.
억척같이 버텼습니다.
그러나 당신들은 그런 국민들 따위는. 당신을 그 자리에 있게한 사람들을
짓밟는 짓을 했습니다.
썪어 빠진 비리! 겉으로만 생색내는 수수한 모습. [정말 역겹습니다]
그러고도 당신들이 대.한.민.국.정.치.인. 이라고 떳떳하게 말할수 있습니까?
그리고 지금. 미국이라는 강대국 에게 맞서는 어린 학생들.
지금 한참 미국제품불매운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러나 정작. 정치인들은.
썪어빠진 외국 물건들에 찌들어.
온 몸에 돈 치장하고.
그러고도 잘났다고 면성 쳐들고 국회 무대에 서서 한다는 짓이 고작.
싸움박질. 욕질.
아직 정신 연령 한-참 어린 유치원 생들도 그런 유치한 이유로 싸우지는 않습니다.
한심! 그 자체입니다.
학생들을 본받으 싶시오!
그리고. 우리 청소년 들이 왜 비행 하는줄 아십니까?
더러운 교육제도와 입시제도에. 정에 목말라 비행하는 것입니다.
쓸때없이 칼라 교과서나 만들지 말고.
교육제도 부터 뒤집으 십시오!
앉아서 웃기는짓 하지 말고! 똑바로 하란 말입니다!
제가 여기 노무현 아저씨 홈페이지에 와서 이런 정치에 대한 비판을 하는 것은.
적어도 "대통령에서 떨어져도 내 아내를 지킨다" 는 아저씨만은 믿기 때문입니다.
가정을 사랑하는 자는 이웃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자는 내 마을을 사랑하고
내 마을을 사랑하는 자는 내 지역을 사랑하고 내 지역을 사랑하는 자는 내 나라를 사랑합니다.
그건 가정을 사랑할수 있어야 나라를 사랑할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입니다.
가정을 사랑한다는 것은. 사랑을 할줄 아는 따뜻한 가슴이 있다는 것입니다.
다시는 하룻 강아지에 불과한 어린 제가 이런 택도 없는 글을 올리지 않도록.
따뜻하고 서민적인 정치.
누구에게 당당한 정치.
욕없고 비난 없는 정치.
강자에게 무릎꿇지 않는 정치.
모두가 지지 하는 민주 정치를 하시길 바랍니다.
제 글 읽어 주신 네트즌 여러분. 수고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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