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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제는 연좌제의 망령을 부활시키려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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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웅이엄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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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 시각 |
2002-04-06 06:31:28 from 211.220 조회수 56 추천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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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 100분 토론에서 노무현이 좌익활동으로 18년간 감옥에 갖혀 살다가 돌아가신
장인 이야기를 할 때 저도 모르는 사이에 눈시울이 붉어지더군요.
이는 노무현이 아내를 사랑하기 때문에 앞날을 희생할 수도 있는
선택을 했다는 사실에 감동해서가 아닙니다.
연좌제라는 끔찍한 괴물때문에 그동안 많은 고통을 격어왔고
삶을 저당잡힌 사람들 생각과 노무현가족도 그들 중 한명일 거라는 생각이 어서입니다.
연좌제...
해방이후 세계사에서 유례가 없는 남과 북의 대치 전선에서
부모 형제는 물론 사돈의 팔촌까지 뒤져 좌익활동을 했음이 드러날 때는
대한민국의 한 시민으로 사는 것이 거의 불가능했던 연좌제의 망령이
이제 멀어지려나 했는데...
이인제는 역사의 물줄기를 거스르면서까지 대통령이 되고 싶은 겁니까?
지난 1948년 해방정국에서 자신들의 권력보존을 위해
통일된 민족국가를 수립하려하기보단
분단된 단독정부를 수립하였던
이승만 일파보다 더한 몰상식한 역사의식을 갖고 있는 사람이
바로 이인제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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