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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자유게시판 |
| 글 제목 |
<극비> 조선일보 최대주주는 미국인계열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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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극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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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 시각 |
2002-04-06 06:31:09 from 211.243 조회수 63 추천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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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첨부파일 |
manpyeong1_1_1.jpg (35 kbyte) |
김동성 선수의 금메달박탈과 관련해 조선일보가 국적불명의 어이없는 만평을 실었다가 문제가 되자 부랴부랴 취소하고 다른 것으로 대체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조선일보는 22일자 가판에 김동성 선수가 '태극기를 팽개친(?) 것'을 빌미삼아 그를 미국선수와 똑같이 비판하는 내용의 만평을 올렸는데 ;
이후 분노한 네티즌들로부터 집중포화를 맞게되자 미국의 독주를 비판하는 내용으로 긴급 대체한 것.
그러나 그로써 사태를 무마하려던 조선일보의 바람과는 달리 조독마(조선일보 독자마당의 준말)나 우리모두, 오마이뉴스 게시판 등에는 이에 격분한 네티즌들의 항의의 글이 끊이지 않았고 ;
(조선일보의 공개사과를 요구하고 있는 조독마 풍경)
결국 새벽 두시 조금 넘어 조독마 게시판에 신경무 화백의 이름으로 사과문이 게재되기에 이르렀다.
"본의아니게 불미스런일이 만들어 사과드립니다 내일자로 사과정정보도를 올리겠습니다 이미 인쇄와 배달이 되었기때문에 기배포된 신문을 할수 있는 한 최대한 다른내용으로 수정하겠습니다 독자 여러분께 심려끼쳐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제가 확인도 못한 내용을 나름대로의 잣대로 확대해석해 대단히 죄송합니다. 머리숙여 사죄합니다. 추후 어떠한 질책과 견책을 달게 받겠습니다. 공인저자로써 경솔한 행동을 다시한번 사죄드립니다."
그러나 그것은 결코 끝이 아니었다. 사과문 게재와 관련해 조선일보의 오락가락 행보가 또 다른 미스터리를 낳은 것이다. 상기한 글과 똑같은 내용의 사과문이 새벽 3시경에 게시판 상단 머릿글로 올랐다가, 3시 반쯤해서는 내용이 이렇게 바뀐다.
"[운영자 안내] 신경무 화백의 만평은 20판 부터 다른 만평으로 교체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아울러 본 게시판에 신경무화백의 사과문으로 게제되었던 글은 신경무 화백의 이름을 도용한 이의 글이었음을 밝힙니다. 혼란을 드려 죄송합니다."
그리고 네시가 조금 넘어 사과문은 다시 한 번 수정된다.
"[운영자 안내] 신경무 화백의 만평은 20판 부터 다른 만평으로 교체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신 화백의 이름을 도용한 가짜글을 조독마 운영자가신 화백에게 확인해 보지도 않고 게시판 머릿글에 올렸다는 내용의 글이 30분만에 삭제되어 변경된 사실만을 간단히 공지하는 글로 다이어트된 것이다.
결국 조독마 공지에 의하면, 조선만평에 대한 사과문게재 해프닝은 신 화백의 이름을 도용한 이의 글을 운영자가 신 화백의 글로 잘못 알고 올린데서 비롯한 한바탕 촌극이었던 것으로 판명된 셈.
(조독마에 걸려있는 최종 공지사항. '운영자안내'라 쓰여진 파란색부분을 보라.)
조선만평을 둘러싼 이러한 미스터리를 지켜본 마음이 편치 않다. 승부에서 이기고도 부당하게 금을 강탈당한 김동성 선수를 헐리우드액션으로 금을 가로챈 미국선수와 같은 레벨에서 야유하는 조선만평의 내용도 내용이려니와, 공식사과도 없이 만평을 대체하며 시류에 따라 요동치는 조선일보의 경박한 수작이 속을 뒤틀리게 만든 까닭이다. 조선일보는 어느 때에야 진정한 언론으로 거듭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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