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제 경선사퇴 신중 고려"
민주당 노무현후보의 ‘언론관’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대 선후보 경선 ‘슈퍼 3연전’중 두번째 승부처이자 수도권 표심 의 시금석이 될 인천지역 경선(선거인단 3522명)이 6일 오후 인 천전문대 체육관에서 실시된다.
그러나 이인제후보가 5일 대구경선에서 노 후보에게 1위를 탈환 당했을뿐만 아니라 인천.경북 경선등의 전망이 불투명해짐에 따 라 또 다시 경선 중도사퇴등 거취문제를 심각히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이후보측 핵심참모는 이날 “이후보가 대구 경선을 끝낸뒤 흔들 리고있다”면서 “민심과 표심이 다르게 진행되는 경선에 대해 끝까지 참여여부를 심각히 고민중”이라고 밝혔다.
이 참모는 “대구경선후 긴급대책회의에서 일부 보좌진사이에 종 합선두가 빼앗기고,큰 표차로 질 것이 확실한 상태에서 들러리경 선을 더 이상 할필요 없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면서 “아직까지 완주해야 한다는 참모가 많지만 인천,경북 경선에서조차 크게 패 한다면 경선완주를 장담할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번 사퇴 고민시에는 종합득표 1위를 차지했지만 현재 는 2위로 밀려났다는게 차이”라고 주장했다.
이후보는 이날 인천 에서 대의원접촉을 하지 않은채 서울에서 개인일정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5일 실시된 대구 경선에서 노 후보는 전체 유효표수의 62.3 %인 1137표를 얻어,506표(27.7%)를 차지한 이 후보를 큰 표차로 누르고,누적 득표에서 전체의 45.0%인 5750표를 차지해 43.2%(55 18표)를 얻은 이후보를 232표차로 따돌리고 3주만에 선두를 탈환 했다.
정동영후보는 이날 181표(9.9%) 를 획득,누적투표에서 11.
8%(1503표)를 얻었다.
/김재목기자 jmkim@munhwa.co.kr ·대구〓천영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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