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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유화 발언 들은 기억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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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승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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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4-06 05:34:12 from 211.220 조회수 87 추천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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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유화 발언 들은 기억 없다'
■ 언론발언 모임 참석자 회고
한겨레기자 '폐간 표현 = 농담 밝혀'
문화일보기자 '내용 다소 과장'
민주당 노무현 후보의 언론관 발언 논란과 관련,지난해 8월 1일 당시 저녁식사 모임에 참석했던 기자들은 '국유화 발언은 없었고,폐간이라는 표현은 있었다'고 대체적으로 기억을 되살렸다.
당사자인 한겨레신문 대한매일 문화일보 SBS YTN 등 5개 언론사 기자 가운데 방송기자 2명을 제외한 3명은 자사 신문 등을 통해 일정 부분 당시 상황을 재연했다.
한겨레 L 기자는 '노 고문은 동아일보가 사주로부터 독립하기 위해 시민·언론단체에서 추진 중인 소유지분 제한과 사원지주제를 염두에 둔 듯한 견해를 내놓았다'며 '일부 기자는 '공영화'와 같은 맥락으로 이해했다'고 전했다.
L 기자는 '노 고문이 사원들의 소유지분 참여를 위해 한국은행 특별융자라도 할 수 있는 게 아니냐는 말을 했다'며 '동아일보 사주와 관련,'퇴진해야 한다'는 얘기와 '폐간'이라는 표현도 했으나 기자가 '진담이냐'고 묻자 농담이라며 웃어넘겼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이인제 후보측이 주장하는 것처럼 '메이저 신문 국유화' 얘기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대한매일 L 기자도 '참석 기자들이 5일 긴급모임을 갖고 기억을 되살렸으나 국유화 발언내용을 정확히 들은 참석자는 없었다'며 '그러나 (편집권에 대한) 사주의 간섭 등 폐단을 방지하기 위한 방식들이 검토돼야 한다는 발언을 노 고문이 했던 것으로 기억을 떠올리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 '폐간' 발언에 대해선 '동아일보가 사원지주제와 같은 변화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폐간할 수도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들은 것 같다는 참석자가 있었다'고 말했다.
문화일보 C 기자는 '참석 기자들은 '워낙 오래 전 일이라 노 후보의 당시 발언내용을 정확히 기억할 순 없지만,내용이 다소 과장된 것 같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박석호기자
입력시간: 2002. 04.06.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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