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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경선을 지켜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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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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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 시각 |
2002-04-06 05:21:17 from 61.75.2 조회수 126 추천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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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조선, 동아의 1면 기사가 눈에 보이는것 같습니다. 아마 "조선, 동아와 싸우겠다." 는 노무현후보의 연설 문구를 대문짝만하게 박아넣지 않을까요? 노무현 후보에게 과격의 이미지를 뒤집어 씌우려고 할겝니다. 우리야 뭐 아쉬울것이 없지요. 노무현과 조선,동아와의 전선홍보에 스스로 일조하게 될테니까..
일단 오늘은 아마도 박빙의 승부가 될것 같습니다. 이인제의 연설을 보고 정말 기가막히더군요. 새빨간 거짓말과 교묘한 인신공격을 눈하나 깜짝않고 하는 놈의 모습에 정말 섬뜩함을 느꼈습니다. 어처구니 없음을 넘어 일종의 공포를 느꼈습니다.영화<원초적 본능>에서 살인을 저지르고도 거짓말 탐지기를 유유히 통과하던 샤론 스톤이 연상되더군요. 정말 오늘 결과가 걱정되더군요. '이인제의 교묘한 기만과 사기를 간파할 선거인단이 몇이나 될까, 오늘 까딱하면 1위자리도 위태롭겠구나...'이런 생각이 이인제의 너무나 비열한 공격에 큰 충격을 받은듯한 노무현님의 모습과 겹쳐지더군요.
곧이어 노무현후보의 연설이 시작되고,'역시 이인제의 매끄러운 혀를 당해낼수가 없구나...' 노무현 후보의 힘없고 책을 읽는듯한 연설이 안타깝더군요. 그런데 갑자기 들려온 우렁찬 소리."조선, 동아는 민주당 경선에 손떼주십시오!!!!!.... 조선 동아일보와 싸우겠습니다!!!!!" 저는 벌떡 일어나서 소리를 지르며 박수를 쳤습니다. "역시 노무현은 달라!!!!!!" 이인제의 모략이 상당히 상쇄될것 같은 예감이 들었습니다. 미세하게나마 노후보가 이길것 같다는 예감!
저는 노사모고 그래서 저의 예감은 편향된것입니다. 하지만 저의 예감이 적중하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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