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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내를 버리면 대통령이 될수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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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름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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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 시각 |
2002-04-06 04:41:55 from 211.37. 조회수 228 추천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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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아내를 버리면 대통령이 될수 있습니까? 대답해 주십시오..!! 버려야 대통령이 될수 있다면
후보사퇴를 하겠습니다'
코끝이 시려 왔습니다.
저도 모르게 감동의 눈물이 두 볼을 타고 흘러 내렸습니다.
대통령은 러브스토리의 주인공이 아니다고 주장한 후보가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감정에 치우쳐 국가 대사를 그르치는 일은 없어야 하는게 당연합니다. 하지만 한 여자를 사랑하여
자신의 장래를 담보하는 위험을 무릅쓰는 순애보는 소신없는 기회주의자나 가슴이 따뜻하지 않는
소인배는 결코 주인공이 될 수도 없다는 것도 사실입니다.
아내를 , 가족을 사랑하고 지켜주지 못하는 사람이 어떻게 국민을, 나라를 이끌 수 있겠습니까?
저는 노후보의 아내사랑에서 러브스토리의 주인공을 본것이 아니라 이 나라의 국민들을 소신껏 지키고 사랑할 멋지고 믿음직한 대통령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고시에 합격하고 장인의 과거로 인해 판사에 임용받지 못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혼인신고를 했던
노후보는 그때부터 이미 정도가 무엇인지 원칙이 무엇인지 몸으로 보여줬습니다. 그러한 그이기에
거대 언론의 갖은 공격에도 물러서지 않고 맞서는 용기와 신념을 오늘도 보여 주는 것입니다.
'조선일보와 동아일보는 민주당 경선에서 손을 떼십시오..!!'
인천 경선 후보연설 마지막에 토해낸 말입니다.
국민 경선이 자신에게 불리하게 변하자 '음모론'을 들고 나와 경선포기를 무기로 칩거하며 언론의 조명을 받았던 이후보와는 너무나 대조적이지 않습니까?
모 언론사 데스크로 부터 입수했다는 증거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검찰에 고발하라고 뻔뻔하게 얘기하는 이후보야말로 오늘이라도 증거들 내밀며 ' 증거가 여기 있으니, 노후보는 경선에서 사퇴하라'
외쳐야 상식적이지 않겠습니까?
오늘 다시 한번 소인배와 대인이 어떻게 다른지 눈과 귀로 확인했습니다.
남의 아픈점을 꺼집어 내어 되풀이 하는 소인배의 언행에 대인은 이렇게 대응했습니다.
' 부역자의 딸을 사랑한 것도 죄가 됩니까? 아내를 버려야 대통령이 된다고 말씀 하신다면 ,기꺼이
후보 사퇴를 하겠습니다.
눈물 흐르는 두눈에 아내의 모습이 보입니다. 여보~~~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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