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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도대체 왜 이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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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부동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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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 시각 |
2002-04-06 03:06:18 from 61.72.1 조회수 121 추천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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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그대..참으로 애석하다.
떨어지는 나뭇잎 하나로 가을이 깊었음을 안다고 했던가?
요즘 안쓰러운 그대 모습 보니 아직 때가 아님을 알겠다.
거의 그대 쪽으로 기울뻔했던 내 마음이 왜 이렇게 흔들리는가?
쇠 코뚜레 마냥 내 마음을 확실하게 꿸 수는 없는 것인가?
그대가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전략은 의외로 간단하다.
바로 나 같은 부동층을 흡수하면 되는 것이다.
그대에게 유권자는 다음의 세 부류밖에 없다.
그대편, 그대편이 아닌편, 그리고 중간편이다.
그대편은 말 그대로 그대의 편이다. 그대의 매니아요, 신도들인 것이다.
누가, 어떠한 말을 하더라도 그대의 편은 그대를 이해한다.
용서받지 못할 죄를 저질러 사형을 언도받은 사형수라도 그의 어머니는 용서하는 것과 같이,
그대가 도저히 납득하지 못할 행동과 말을 했다 하더라도 그대의 편은 분명히 그때는 그럴만한 사정이 있었을 것이라고 이해하는 것이다. 이 쪽 부류는 그대를 뼛속깊이 이해하므로 항상 그대의 쪽에 설 것에 틀림없다. 그러므로 이쪽 사람들에게는 어떠한 이해도 구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그대편이 아닌편 즉 그대를 비토하는 측에도 그대는 이해를 구하거나 변명할 필요가 없다.
이 쪽 사람들은 그대에 대한 불신으로 가득차 있다. 그대 때문에 행여 그들이 누리는 것을 빼앗기게 되지 않을까 의심스러운 것이다. 그대는 그들에게 약탈자에 다름 아니다. 때문에 그들은 그대를 결코 믿지 않는다. 오직 그대를 믿을 수 없다는 믿음을 믿을 뿐이다. 태생적으로 그대와는 다른 부류인 것이다. 어차피 그대의 표가 아니 것. 미련갖지 말라.
그렇다면 모든 것이 명명백백하지 않은가. 중간편을 잡으면 되는 것이다.
중간편이 누구인가?
한마디로 얼치기 사촌들이다.
그렇게 똑똑하지도 못하고, 대체로 많이 가지지도 못했고, 황희마냥 이쪽저쪽 같이 거들고, 항상 본인의 시각이 균형잡힌양 폼잡기도 하면서, "어떤 놈이 마음에 드냐?" 하고 저울질하고 있는 장삼이사들인 것이다.
여기서... 바로 이 것, "어떤 놈"과 ", "마음"에 주목하라.
이런 부류들의 특징은 대체로 "어떤 논리"가 아닌 "어떤 놈"쪽에 경도되어 있다는 점이다.
즉, 대단히 감성적이라는 것인데, 예를 들어 이회창이의 부정부패에 관한 구체적인 정책내용을 보고 대응하기 보다는 대쪽과 빌라에 쉽게 감응하고 그에따라 표를 이리줬다 저리줬다 하는 줏대없는 부류들인 것이다. 하지만 어떡하나 이 부류들이 키를 잡고 있는 걸...
이제 노무현이에 대해 하고싶은 이야기의 결론을 내보자.
한마디로 노무현과 그 참모들 왜 이리 한심한가?
딴거는 잘 모르겠다. 나도 중간편이기에 논리보다는 감성적인게 훨씬 와 닿는다.
TV토론에서 노무현이는 왜 그렇게 밖에 못하나?
처음에는 곧 잘 하는 것 같더니 요즘은 죽을 쑤는것 같다. 본선 표떨어지는 소리가 귀에 쟁쟁하다.
뭐때문에 그렇게 논리적으로 보일려고 고생하나?
특히 이념논쟁에만 들어서면 딱딱하고, 굳어지고, 턱걸이 하나 더할려고 안간힘쓰는 수험생처럼...
안쓰러워서 못 보겠다. 어저께는 서류 쥔 손까지 떨리고..
변명하지 말라. 변명 안해도 된다.
어차피 그대편은 그대를 찍을 것이고, 그대편이 아닌 편은 찍지 않을 것이고, 중간층은 색깔론 공세에 대한 논리정연한 설명보다는 변명처럼 보이는 태도를 더 중시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대는 오직 중간편의 마음을 움직여야 하는 것이다.
마음을 움직일려면 논리보다는 여유로워야 한다.
논리는 머리요, 여유는 마음이다.
도대체 이인제가 그대의 상대가 되기는 하느냐? 그대의 상대는 어디까지나 이회창이다.
어린애 상대하듯이 여유와 미소로 상대하면 좀 보기 좋을까?
하물며 이인제도 이게 아니다 싶으면 허탈한 웃음이라도 짓드만.. 그대는.. 너무 굳어있다.
안그래도 억센 경상도사투리와 주름진 얼굴에서 강한기가 넘쳐 흐르는데...의식적으로라도 여유를 갖지 않으면...정말 과격인상을 주게 된다. 그러면 어떤 논리도 소용없게 될 것이다..
그대 똑똑한 거 세상이 다 아니까..이제 정말.. 말로만이 아닌 바보의 여유를 좀 보여주지 않겠는가?
나는 과감한 개혁에는 찬동하지만 사람 과격한거는 싫다.
레이건이 나이 유머 한방으로 재선에 성공한 사실을 그대 명심해야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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