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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귀찮지만 폐간 발언의 진실을 갈켜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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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turbulenc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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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 시각 |
2002-04-06 02:35:32 from 211.44. 조회수 10 추천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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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글에 뤼다는거 정말 귀찮은데
밑에 글은 좀 읽고 쓰시죠
일단 폐간 발언의 진실을 가르쳐 주겠소
자꾸 "폐간" 갖고 폐간 해야된다라는 식으로 유도하는데
세금 안 내니까 "폐간" 될수도 있다고 말한 거요
어떻게든 흠잡을려고 말 툭툭 던지는거 알지만
혹시라도 진실을 알고 싶다면 밑에 글 한번 천천히 읽어 보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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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중동은 노무현 후보가 메이저 언론사를 국유화하겠다고
발언했다는 이인제 후보측의 주장이 당시 참석 기자들의 증언에 의해
사실이 아님이 입증되자, 이번에는 노무현 후보가 '동아일보를
폐간시키겠다'고 발언했음을 입증하는데 사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는 치명적인 결함이 있습니다. 1. 동아일보나
중앙일보의 사설, 기사 등은 노무현씨가 작년 8월 1일에 "내가 대통령이
되면 동아일보 김병관 명예회장에게 사퇴를 요구하고, 이를 거부하면
폐간시켜 버리겠다"고 발언했다는 이인제 후보측의 주장을 근거로,
당시 참석 기자들에게 '사퇴'와 '폐간'에 대한 언급이 있었다는
기억을 끌어내서 이인제 후보측의 주장이 사실인 것처럼 몰아가고
있습니다. 2. 그런데, 동아일보 김병관 명예회장은 작년 7월 27일에
사퇴했습니다. 어떻게 이미 사퇴한 사람에게 다시 사퇴를 요구해서,
이를 거부하면 신문사를 폐간시키겠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따라서, 이인제 후보측의 주장은 엉터리로 '조작'된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노무현씨의 입에서 나온 '사퇴', '폐간' 등의 말을 짜집기해서
소설을 쓴 것입니다. 3. 그럼 실제로는 어떤 얘기들이 오갔을까요?
우선 다음 한겨레 신문 기사를 살펴 보십시오
(http:www.hani.co.kr/section-003000000/2002/04/003000000200204051913053.html)
한때 언론계 안팎에서 화제가 됐던 동아일보 사주의 고려대앞 사건도
화제에 올랐다. 기자들과의 대화 속에서 "(사주가) 퇴진해야 한다"는
얘기와 "폐간"이란 표현도 했으나 참석기자 가운데 한 사람이
"진담이냐"고 묻자 농담으로 웃어넘겼다. ... 여기서는 '퇴진(사퇴)'
이라는 단어가 이인제 후보측의 주장과는 다른 맥락으로 사용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노무현 후보는 4월 5일 인천방송 토론에서
'폐간'이란 말을 신문사를 직접 '폐간'시키겠다는 것이 아니라 동아일보가
부과받은 수백억의 세금을 못 내면, 신문사가 망해서 '폐간'될 수
있다는 의미로 사용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실제 노무현 후보는
다음과 같은 얘기를 했던 것이 아닐까요? "동아일보 사주란 자가 고려대
앞에서 그런 추태를 보이다니, 그는 '퇴진'해야 한다(마땅하다). ...
그런데 동아일보가 부과받은 수백억의 세금을 못내면, 신문사가 망해서
'폐간'될 수도 있으니 그럴 바에야 문화일보나 경향신문처럼, <
사원지주제> 방식대로 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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