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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주의의 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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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괸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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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 시각 |
2002-07-12 10:40:27 from 219.241 조회수 26 추천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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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다리 걸치기
물론 변화 무쌍한 세상을 살아가면서 답답하리 만큼 고지식하고 세상물정을 몰라도 너무 모르고서는 살아갈 수 없다 때로는 적극적이며 때로는 타협을 하고 때로는 고집스러게도 살아가야 하는 것이 인생이고 세상살이라는 데 아무도 이의를 달 사람은 없다 경우에 따라서는 꼭 필요하면 거짓말을 하는 것도 너그럽게 봐 주기도 하는 세상 아닌가
그러나 배웠거나 못 배웠거나 나라가 다르고 문화가 완전히 틀려도 변할 수 없는 것이 있다 배고프면 먹을 음식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듯이 우리가 살아가는 데 보통 사람이라면 누구나 지켜야할 최소한도의 보편적인 가치를 우리는 본능적으로 알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불행히도 특히 우리 대한민국에서는 많이 배운 사람일 수록 학벌이 좋은 사람일 수록 활동을 많이 해서 유명해지면 질 수록 태어날 때부터 갖고 있던 보편적인 가치인식을 외면하고 탐욕과 일신의 영달만을 위해 국가를 버리고 고향을 버리고 심지어는 자신의 자식까지 망처버린 결과를 낳는 일들을 비일 비재하게 하고 있으니 참으로 안타까울 뿐이다
넓고 많이 배운 지식과 학식으로는 자신을 선전하고 자신을 변명하고 자신의 안위와 위선을 위해 아낌없이 사용하니 이것은 그만큼 나머지 선량한 사람들을 그를 믿고 있는 주위사람들을 깨끗하고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을 무시하고 가볍게 여기는 처사가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실제 배고픈 사람의 도적질은 그 사회에 큰 해를 끼칠 수는 없으나 있고 배운자들의 도적질은 돌이킬 수 없는 재해를 불러오고 마는 법이니 기회주의가 만연하고 이기주의가 판을 쳐서 세상히 혼탁하기 끝이 없지만 그럴 수록 모든 국민이 눈을 부릅뜨고 지켜보면서 질타와 응징을 해야 할 것이다
자식들을 입대시키지 않거나 외국국적으로 해 놓거나 학벌이나 집안내력이 좋은 척 위장하거나 등등 이런 것 들을 아무 거리낌 없이 해온 위인들은 얼마나 스스로가 자신의 조국을 무시하고 자신의 국민들을 업신여기며 나아가 자신마져도 처량하게 마들고 있는 가를 알아야 한다
특히 지도자들은 자신이 당연히 해야할 의무를 다하지 않으면서 어떻게 국민에게 의무를 다하라고 할 수 있겠는가 더구나 국민이 해야할 막중한 의무가 한두가지가 아님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자신들의 아들이나 가족들이 자신이 속한 국가에 마땅히 해야할 의무를 담당하지 않아도 되도록 조치를 해놓고 이제 어떻게 기회가 좀 찾아오니 국민앞에 감히 나서려 하는가 이제와서 국적을 어떻게하고 군복무를 어떻게 한다고? 국민에게 봉사하려 한다고? 정말 가소로울 뿐이다
이제 우리나라가 월드컵을 깃점으로 더 늦기 전에 이런 것들의 뿌리를 뽑아야 한다 너좋고 나좋고 누이좋고 매부좋고 이런 식으로 원칙도 아무런 룰도 없는 양다리 잘 걸치고 일신만을 위해 호시탐탐 기회만를 엿보는 무리들이 발 붙일 곳을 주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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