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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표]왈, "정책연합도 상대를 봐가면서 하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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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갓댐양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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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 시각 |
2002-07-12 08:13:47 from 61.36.1 조회수 43 추천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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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국당‘3당연대’내분 심화
민주국민당은 23일 김윤환(金潤煥) 대표의 ‘정책연합에 의한 연정’ 제의에 상당수 당직자와 지구당위원장들이 반발, 내분이 심화되고 있다.
민국당 소속 지구당위원장 30여명은 이날 오후 시내 여의도 모호텔에서 모임을갖고 연정 제의 무효화와 김 대표 퇴진 등을 추진키로 하고 김 대표와 면담, 이를공식 요구키로 했다.
이들 위원장은 또 지난 8일 공천대가 헌금 수수 혐의 등으로 김 대표가 유죄선고를 받은 이후 위원장들을 중심으로 벌여온 당지도부 쇄신을 위한 서명작업에도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한 위원장은 "국민과 당원의 뜻을 저버린 ‘신(新) 3당 야합’을 무효화하기 위해다각도의 대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정 제의에 대해 민국당내 위원장 103명 가운데 영남권 출신들의 반발이더욱 거센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정서상 민주당과의 연정이 정치적 입지 축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부산 서 지구당위원장인 김광일(金光一) 전최고위원이 이날 즉각 탈당한 것도이런 기류 때문이라고 당 관계자는 말했다.
특히 일부 최고위원은 김 대표의 연정제안이 당지도부의 사전 논의를 거치지 않은 점을 들어 이의 원천무효화와 김 대표 사퇴를 촉구할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장기표(張琪杓) 최고위원은 "정책연합도 상대를 봐가며 해야 한다"면서 "우리가 민주당과 연정을 하게 되면 들러리만 서게 되고 국민적 정치개혁 요구와도 부합되지않는다"고 지적했다.
22일 저녁 김 대표가 긴급 소집한 최고위원회의에 거의 모든 최고위원이 불참의사를 밝혀 회의가 취소된 것도 당지도부의 반발이 극심하게 드러난 사례로 꼽히고있다.
그러나 김 대표는 "이번 연정 제의는 미니 정당인 민국당의 활로를 모색하기 위한 것"이라며 "당지도부와 당원들을 상대로 설득에 나설 것"이라고 사퇴요구를 일축했다.
김 대표는 "과거와 같은 당운영으로는 당내 두명뿐인 의원을 붙잡아둘 명분이없다"고 덧붙였다.
〈연합〉
최종 편집: 2001년 02월 23일 11: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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