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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性추문 규명 외면땐 정부차원 대책 강구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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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노짱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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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 시각 |
2002-07-12 02:38:26 from 211.219 조회수 66 추천수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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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노조가 안상영 부산시장의 부하 여직원 성추문 의혹과 관련,11일 오전 부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의혹 당사자들에 대해 진상을 밝힐 것을 요구하고 검찰 수사를 촉구했다.
특히 공무원노조는 '당사자들이 진실규명 의지를 보이지 않을 경우 정부 차원의 대책을 강구토록 할 것이며,부산지역 전 기초단체 청사에 관련 플래카드를 게시하고 전단을 시민들에게 배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공무원노조 부산시지부 성폭력진상규명특위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안 시장과 사건의 내막을 알고 있는 김용원 변호사에 대한 공개질문을 통해 '공무원노조 부산시지부의 주관 하에 진실을 밝히기 위해 두 사람이 만날 용의가 없느냐'고 제안했다.
공무원노조는 또 성추문 당사자에 대해서도 '공직을 선택한 이후 직·간접적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데 대해 동료로서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면서 '용기있는 부산시민의 한사람으로 진실을 밝혀달라'고 촉구했다.
공무원노조는 이어 검찰에 대해서도 '부하 여직원 성폭행 사건으로 인해 공직사회의 명예가 실추되고 있는 만큼 한점의 의혹이 없도록 진실을 밝혀달라'고 촉구했다. 특히 한석우 공무원노조 부산지역본부장은 '이번 사건의 진실에 대해 어느 정도 확신하고 있다'며 '단순한 루머가 아니라 실질적으로 확인한 것도 있다'고 주장했다.
공무원노조는 '시민단체 등과 연계해 진실규명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며,부족할 경우 전국공무원노조로 확대해 고위 공직자로서의 도덕성 문제와 직장 내 성희롱 등에 대한 정부차원의 대책을 강구토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무원노조는 부산시지부 조합원 1천100여명을 상대로 '안 시장 성폭력 의혹 관련 설문조사'를 벌이고 있으며,그 결과를 12일께 공개할 예정이다. 손영신기자 zero@busanilbo.com
입력시간: 2002. 07.11.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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