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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노무현님 지지율이 상승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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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권정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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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 시각 |
2002-07-16 04:47:56 from 211.181 조회수 148 추천수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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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대통령은 년초에 자식들 문제와 관련하여 이렇게 말한 적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세아들 문제가 시끄러워 년초에 자식들을 불러 직접 물어봤다. 그러나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대답했다. 우리 아들들을 둘러싼 의혹은 잘못된 것으로 나는 믿는다>...뭐 기억에 의존한 인용이기 때문에 정확한 문구는 아닐 것이지만 아무튼 전체적인 취지는 그랬다. 그런데 엊그제 기자간담회에서 김대통령은 <아들들에 대한 보고가 잘못되었다>며 사전에 예방하지 못한 이유를 '보고' 탓으로 돌렸다.
대체 무엇이 진실일까? 아무리 자식도 크면 부모 마음대로 못한다고 하지만 적어도 고위공직자 정도되면 자식들에 대한 관리에 있어서도 남다른 면이 있어야 하는 법이다. 하물며 대통령이야 오죽하랴. 대통령은 자식을 관리하는데 있어서 단지 보좌진의 보고에 의존해서는 안된다. 의혹이 제기되면 직접 불러다가 가혹할 정도로 야단치고 진실을 밝혀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김대통령은 그렇게 하지 않았거나 못했다. 자식들의 변명만 믿고 있다가 결국 두아들을 감옥에 보내고야 만 것이다.
굳이 수신제가 치국평천하를 거론하지 않더라도 이렇게 부실하게 집안관리를 해놓고 나라를 다스리겠다고 나서는 건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본다. 지금부터라도 철저하게 친인척을 관리하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결연한 의지로 실천해야할 줄 안다. 남은 7개월의 임기 때문이 아니다. 그 이후 집권할 대통령에게 강한 경고의 메시지를 이어줄 필요성이 있기 때문이다. 문제점이 명시적으로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변명논리나 찾는데 주력하는 지도자라면 국민은 더 이상 희망을 걸기 어렵다.
국민들은 대통령님께서 진실로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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