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노후보'의 사무실이라면 여직원이 휴대폰으로 전화를 걸어와서는 '지난 민주당 경선단에 참여를 해주셔서 감사의 전화를 드렸습니다'라는 얘기를 하기에 깜짝 놀라서 무슨 소리냐고 되물었고 전화번호, 이름 등을 확인하니 정확하게 내 이름과 전화번호였다. 나는 지난 50여년을 살아오면서 어떤 정당에도 가입한 적도 없고 그런 일에는 관심을 버리고 내 일만 하며 살아온 사람이다. 그런데 더 웃기는 일은 어제 저녁에 집에 들어가니 인천 부평지구당(최용규의원) 사무실에서 의정보고서란 책자와 함께 '경선단'에 참여를 해주셔서 감사하다는 편지가 와있었다. 황당하기가 그지없어 오늘 오전에 지구당 사무실에 전화를 하니 확인 후에 알려드리겠다고 해서 전화를 끊고 좀 있으니까 전화가 와서는 지구당에는 자료가 없어 명확한 해명을 하지 못하겠다고 했다. 어떻게 참여신청도 하지 않은 사람에게 참여의 감사전화와 편지가 올 수 있고, 또 개인의 집주소와 함께 휴대폰 번호까지 유출될 수 있단말인가? 그렇다면 누군가가 내 명의를 도용하여 민주당 경선에 참여를 하였다는 얘기밖에 되지 않는데 그렇다면 그 사람을 찾아서 응분의 조치를 취해야 하지 않겠는가? 지금이 자유당시대도 아니고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었는지 '노후보'와 민주당 측의 명확한 해명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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