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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장기표씨를 영등포을구에 공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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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부산사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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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 시각 |
2002-07-11 11:26:15 from 211.210 조회수 21 추천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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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노무현을 절대지지하는 부산사람이다. 민주당은 장기표씨를 영등포을구에 공천해야 한다. 어려운때 한나라당을 버리고 민주당을 선택한 것은 그의 소신과 원칙이 크게 작용한 것이다. 8.8재보선에서 민주당이 승리하려면 장기표 공천이 절대적이다.
[펌] 영등포을구 보궐선거 공천문제와 관련한 본인의 입장
2002. 7. 10. 張 琪 杓
본인은 오랜기간 지역당구도와 1인지배체제를 극복할 뿐만 아니라 문명사적 대전환에 부합하는 이념과 정책을 갖춘 새로운 정당이 나와야 한다고 보아 새 정당 건설을 위해 노력해 왔으나 나의 능력부족으로 그 뜻을 이루지 못하고, 마침내 기존정당 가운데 어느 한 정당에 참여하지 않을 수 없어 민주당에 참여하게 되었다.
민주당도 많은 한계를 지니고 있긴 하지만 그러나 한나라당에 비해 서민대중을 위할 뿐만 아니라 개혁적인 정당이기에 민주당에 참여했으나, 특히 본인은 영남출신으로서 그나마 민주당에 참여하는 것이 지역당구도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리라고 보아 민주당에 참여하게 되었다.
그리고 나는 국회의원이 되어야 정치활동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서 8월 8일에 실시되는 영등포을구 보궐선거에 출마할 뜻을 밝힌 바 있다.
그런데 본인의 이러한 민주당 입당과 영등포을구 출마의사와 관련하여 민주당내에서 많은 오해가 있는 것 같아 이에 대해 해명함으로써 나로 말미암아 민주당이 불필요한 분란을 겪지 않기를 바란다. 미리 밝혀 두건대 나는 민주당의 어떤 결정에도 승복할 것이며, 민주당의 발전을 위해 미력이나마 바칠 것을 다짐하면서 다음 몇가지 문제에 대해 본인의 입장을 밝힌다.
첫째, 지금 민주당에서는 누가 나와 접촉해서 입당을 권유했느냐가 문제가 되고 있는 것 같은데, 나는 7월 4일 푸른정치연합 창당준비위원회 회의에서 '민주당 참여결정'이 있기 전에는 민주당의 어느 누구와도 사전에 교섭하지 않았음을 밝힌다.
흔히 어느 당에 입당하려면 사전에 자리나 공천 등을 보장받는 경우가 많으나 나는 비록 작지만 한 정당조직(창당준비위원회이지만)의 대표로 있었기 때문에 조직내부에서 결정되기 전에는 다른 정당의 관계자와 입당하는 문제를 교섭하는 것이 옳지 않다고 보아 7월 4일 이전에는 민주당의 어떤 당직자와도 나의 입당과 관련한 교섭을 한 일이 없다.
더욱이 7월 4일에 있은 푸른정치연합창당준비위원회 회의에서 어떤 결정이 날지도 불투명했기 때문에 더욱더 타당 입당과 관련한 교섭을 할 수가 없었다.
외람된 말씀이지만 본인은 절차를 대단히 중시한다. 민주당 입당발표가 너무 일방적이었다고 비난할 분들이 있겠으나 본인은 적어도 푸른정치연합이 존속하는 한 푸른정치연합의 결정을 존중코자 했음을 밝혀둔다.
그래서 본인 문제로 엉뚱한 오해를 받은 분들에 대해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둘째 본인의 민주당 입당과 관련하여 민주당 관계자 여러분께 절차와 예의를 제대로 지키지 못한 데 대해 대단히 죄송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
본인은 푸른정치연합의 회의에서 본인의 민주당 참여가 결정되면 곧바로 민주당에 알리려고 했다. 그래서 푸른정치연합의 결정사항을 기자회견을 통해 밝힌 후 곧바로 민주당의 대표와 주요 당직자 여러분께 우선 전화로 본인의 민주당 참여의사를 전하고, 푸른정치연합의 내부사정으로 미리 알려드리지 못한데 대해 죄송하게 생각하며, 앞으로 도와주시기를 바란다는 뜻의 말씀을 드리고, 다음날(7월 5일) 아침 당사로 찾아뵙고 말씀드리겠다고 말한 바 있다. 물론 통화한 분들도 있고 연결이 되지 않아 통화를 하지 못한 분들도 있다. 이때 노무현후보, 한화갑대표, 김근태고문 등과는 통화할 수 있었으나 통화하지 못한 분들도 많다. 특히 이 분들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특히 한화갑대표와의 통화에서 다음날 아침 당사로 찾아뵙고 정식으로 민주당입당과 관련한 말씀을 드리겠다고 해서 다음날 아침 당사로 가서 한화갑대표와 김근태고문, 노무현후보, 유용태사무총장 등 당사에 계신 당직자 여러분을 뵙고 민주당참여 의사를 밝히고 도와주실 것을 부탁드렸다.
본인은 민주당에 아는 분들이 많아 가능한 한 그 분들께 일일이 전화라도 걸어 입당 사실과 함께 사전에 의논하지 못한 데 대한 양해의 말씀을 드리고자 했으나 당내에서 본인의 영등포을구 출마를 반대하는 분들이 있다는 말이 들리고부터는 일체 아무 말도 하고 싶지 않아 전화를 걸거나 만나자고 한 일이 없다.
위와 같은 사정으로 본인은 전화조차 드리지 못했으나 본인을 아는 분들이나 주요당직을 맡은 분들은 본인에게 대단히 섭섭할 수 있겠다 싶어 미안한 생각이 드나, 이 해명으로 섭섭함을 푸실 수 있기를 바란다.
셋째, 영등포을구 공천과 관련하여 노무현후보가 본인을 공천하는 것을 반대하여 공천이 안 될 수도 있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는데, 이에 대해 본인은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본인이 노무현씨에 대해 대통령이 돼서는 안 될 사람이라고 비판한 것은 그가 스스로 약속한 정책중심의 정계개편을 포기하고 "신민주대연합"이란 이름아래 김영삼씨를 만나고부터이다. 나는 노무현후보가 주장하는 정책중심의 정계개편을 적극 지지하면서 그것이 이루어지면 참여할 뜻을 밝혔다. 그러나 노무현후보가 이와는 다른 정치행보를 하는 것 같아 그를 비판한 바 있다. 그러나 노무현후보만 비판한 것도 아니다. 이회창후보는 물론이고 이인제씨, 박근혜씨 등 대통령후보로 거론되는 많은 사람들을 비판했다. 독자적인 정당을 추진하는 사람으로서는 당연히 비판할 수 있었다고 본다. 또 이런 비판은 민주당 내에서도 있었다.
이런 비판을 했다고 해서 노무현후보가 본인의 공천을 반대한다면 이것은 노무현후보와 민주당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보아 이런 일이 없기를 바란다.
다음으로 1인지배체제의 극복이 중요한 정치적 과제가 되고 있는 터에 노무현후보가 지나치게 당의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쳐서도 안 되겠거니와, 더욱이 8.8재·보선 특별대책위원회의 위원장직을 김근태고문이 맡으면서 8.8재·보선과 관련한 일체의 권한을 이 위원회에 맡기고 노무현후보가 이에 간섭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약속한 것으로 보도된지가 불과 엊그제인데 노무현후보가 공천에 노골적으로 개입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는 점에서도 노무현후보는 본인의 공천문제에 개입하지 않아야 할 것이다.
비단 본인 문제가 아니더라도 노무현 후보는 8.8 재·보선 공천과 관련하여 많은 말을 하고 있는데 이것이 과연 민주공당에서 있을 수 있는지, 특히 8.8재·보선 문제에 개입하지 않겠다고 한 약속에 위배되지 않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특히 8.8재·보선 과정을 거치면서 '노무현당'을 만들어 가려 한다는 말에 대해서는 실망을 넘어 경악하지 않을 수 없다. 1인지배체제의 극복을 위해 온갖 진통을 겪어왔고 그래도 모자라 당을 쇄신하려는 마당에 특정인을 중심으로 한 당을 만들겠다는 말이 나오는 것은 너무 실망스러운 일이다. 아무쪼록 이런 시대착오적인 발상이 없기를 바란다.
나는 민주당이 꼭 이상적인 정당이어서 입당한 것이 아니다. 많은 문제를 안고 있으나, 그래도 상대당인 한나라당에 비해서는 근본적으로 나을 뿐만 아니라 또 변화와 혁신의 의지를 밝히고 있어 노력하기에 따라서는 좋은 정당이 될 수 있다고 보아 민주당을 선택하게 되었다. 그리고 지금 김대중정부가 많은 국민들을 실망시키고 있으나 그래도 한나라당이 집권했던 것보다는 낫다고 본다.
앞으로도 마찬가지이다. 민주당이나 노무현후보가 많은 문제를 안고 있다고는 보나 한나라당이나 이회창후보보다는 낫다고 보아서 민주당에 입당하게 되었다.
미력이나마 민주당의 쇄신에 일조하고 정권재창출에 보탬이 되고자 입당했는데도 마치 누구를 비난하기 위해 입당한 것처럼 간주되는 듯한 모습에 크게 실망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런 일이 없어야 할 것이다.
끝으로 본인의 문제로 민주당에 누가 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 더 이상 잡음이 없이 정해진 절차에 따라 신속하게 처리되기를 바란다. 당 공식기구의 어떤 결정에도 승복할 것을 분명히 밝힌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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