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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을 잡으려면 대북관 재정립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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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한나라게시판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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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 시각 |
2002-07-11 11:12:03 from 211.223 조회수 17 추천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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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광들에게..... 정권을 잡으려면 대북관의 재정립부터 하십시오
햇볕정책을 거품물고 비판하는 사람들은 보라!
이번 서해교전은 틀림없이 김정일이가 지시한 것은 맞다.
99년 교전 후 김정일은 군부에 복수를 지시한 바 있다.
이번 서해교전은 그 지시를 실행에 옮긴 것이다.
김정일은 군부에대한 자신의 영향력 때문에 이미 자신이
지시해놓은 복수를 감행해야 했으며,
교전직후 취소된 미국의 대북특사가 전달하려했던 대북 경고
메시지에 대응할 카드로 MLL철회 요구 상황을 조성해야 했다.
그런데 교전전후의 상황을 자세히 분석해 보면 김정일도 상당히
조심스럽게 남한의 눈치를 보며 복수한 티가 난다.
예전같으면 복수를 아무런 꺼리낌없이 감행했을 것이다.
그런데 이번엔 우리의 월드컵경기를 방송하였고, 교전 다음날
월드컵 축전을 보내왔으며 , 교전에 대한 반응도 그 이전의
사례보다 훨씬 더 자제한 모습이었다.
이러한 상황은 모두 연계된 것이며 결국 복수는 하되 남한과의
화해무드는 깨지 않겠다는 의사표시인 것이다.
눈치 있는 사람들은 북한이 서서히 변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것을 알아챌 것이다.
개방이 곧 국가붕괴라는 기존의 뿌리깊은 공포심에서,
조심스럽게 벗어나보려는 모습이 보이며 이것이 바로 그간 우리가 인내하며 미끼를 뿌려왔던 햇볕정책의 결실이 나타나려는
징조인 것이다.
지금 미국의 부시정부는 패권주의적 신념으로 북한등의
불량국가 를 오직 힘으로 굴복시키려는 위험한 노선을 취하고
있다.
극단적으로 북한에 대해서는 선제 핵공격 까지 거론되고 있다.
미국의 이런 전쟁 움직임이 실제화될 가능성이 점점 커간다는
데에 우리 햇볕정책의 필요성이 있는 것이다.
미국이 전쟁을 일으킨 다면 그 이후의 참상은 어찌될 것인가?
1994년 영변 핵시설 위기 당시 클린턴 행정부가 전쟁 계획을
수립하였는데 전쟁 개시후 한달이내에 한국군 50만, 미군 5만이
사망하는 것으로 예측되었다.
부상자를 합치는 사상자가 아닌 사망자 50만이다.
게다가 일반 시민이 아닌 군인만 50만이다.
그렇다면 도합 몇만이 죽어야 하는가?
게다가 전쟁은 핵무기와 생화학 무기를 무제한 쓰게 될것이다.
승리가 문제가 아니며 통일이 문제가 아닌것이다.
전쟁이후에 삼성전자 단지가 존재할 것이며 현대자동차 공장은
존재할 것인가?
국민은행의 전산 시스템이 우리의 예금을 고스란히 저장하고
존재할 것인가?
서울의 지하철은 다 어찌되었을 것이며 전국의 발전소는
멀쩡할 것인가?
수도물은 나오는 것이며 아이들의 학교는 남아있을 것인가?
사람이 살수없는 방사능 오염지역은 과연 얼마나 될것인가?
잿더미가 된 상태에서 북한 주민까지 합쳐진다면 도대체
무엇을 먹고 살것인가?
결국 다시 과거의 보리고개로 돌아가는 것이다.
과거와는 달리 경제개발시대 이후의 세대는 헝그리정신이 없어서 재기가 쉽지않다.
그렇다면 우리역사는 어찌 되는 것인가?
햇볕정책이 붕괴되는 김정일 정권을 되살려놓았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는것으로 안다.
참으로 무지한 생각이다.
실제로 북한의 경제, 식량난이 한계에 달해 국가붕괴 조짐이
보이던 1996년 부터 1997년 북한의 자포자기식 남침조짐이
미군을 비롯한 정보기관에 포착되었으며 이때문에 미국, 일본을
중심으로 황급히 식량을 지원하기 시작한 것이 햇볕정책의
출발점을 이루는 것임을 알아야 한다.
북한은 그냥 굶주리도록 놓아두면 저절로 붕괴되는 존재가
아니라 이판사판으로 전쟁을 할수밖에 없는 존재인 것이다.
우리의 선택은 무엇인가?
일단 북한이 붕괴되지 않도록 유지시켜주며 정상적인 돈벌이를
통해 스스로 먹고 살길을 찾아줘야 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북한의 우리 형제도 살고 대한민국도 사는 윈-윈
전략인 것이다.
사실 이것은 수십년간 원수로 지낸 역사에 비춰 정말 어려운
일이나 우리는 냉정한 의지로 이뤄내야 하는 것이다.
햇볕정책이 근본적으로 대안이 없는 까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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