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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진씨의 후보공천으로 본 노후보의 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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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권정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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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 시각 |
2002-07-11 12:58:55 from 61.74.1 조회수 29 추천수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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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 민주당 노무현 후보는 <대통령을 가까이 모신 분들은 8.8 재보권선거에 출마해서는 안된다>면서 구체적으로 남궁진씨를 비토대상으로 지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광명을인가 하는 곳의 후보로 결국 남궁진씨가 결정되었다고 한다. 이거 뭔가? 민주당은 대선후보의 의지와는 완전히 따로 노는 정당인가? 우리는 바로 이런 점에서 노무현 후보와 민주당의 이질성 그리고 노후보의 지도력 부재를 느끼게 된다. 만일 노후보가 원칙주의자라면 자신의 말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 즉, 후보자리를 내던지고서라도 자신의 기준에 적합하지 않은 인물이 공천대상자가 된 경우 이를 반대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노후보의 경우 그냥 말 한마디 던져놓고는 행동은 감감 무소식이다. 이건 정치인으로는 무책임한 자세가 아닐 수 없다. 지도력은 누가 손에 쥐어주는 게 아니다. 스스로 쟁취하는 것이다. 하지만 노후보는 그걸 못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스스로의 지도력부재는 시인하지 않고 당만 탓하고 있는 것 같다. 이런 자세로는 발전을 기약할 수 없다. 스스로 한 말에 대해서도 책임을 지지 못하는 정치인이 어떻게 국가의 지도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인지 의구심만 들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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