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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이 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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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알거없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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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 시각 |
2002-07-10 11:23:18 from 211.199 조회수 25 추천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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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노사모가 아니다. 그리고 다만 노무현의 등장에 행복을 본 사람일뿐이다. 죽으면 살리라는 말이
공공연히 말해지고 노무현에 대한 여러가지 충고들이 물꼬를 틀때도 난 노무현에게서 행복을 보았다.
그의 주름진 얼굴이 노심초사하는 여러현장에서 그는 역시 그의 모습을 보이고 싶어하는듯이 보였다.
그러나 지금은 아니다. 장기표가 서울에서 출마한다는 것 노무현이 어쩔수 없이 밀린다는 것.
종로의 조선일보 지국장이 말해온 것처럼 아마 노무현은 아무것도 아닐수 있다. 그러나 노무현은 나에
게 아지고 행복을 보라고 말하고 있다. 이민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지만 아지고 가지않고 있는 이유
는 노무현에게서 본 행복이 지금도 유효하다는 생각에서이다.
난 노사모가 아니다.
그러나 노무현의 등장을 노사모보다 더 기뻐했던 사람이다. 그리고 지금도 그에게서 행복을 본다.
내 착각일수도 있다. 지금의 어려움이 지나간 세월의 광풍노도와 같은 강고함을 잃고 있지만 그는
역시 그일뿐. 작살날것이 뻔한 부산에서의 출마가 계속된 그이 경향이 지금도 시작에 불과하다는
믿음으로 아무리 민주당이 죽을 써도 노무현과 그의 삶은 계속 될 것이므로 ㄴ난 그에게서 행복을
느낀다. 난 세월이 약이라는 말을 믿지 않는다. 세월은 우리의 무게를 속일뿐 아무런 대책을 세워주지
않는다. 따라서 노무현과 그의 삶이 지금도 우멍거지의 모습처럼 보일지라도 그 길을 계속 가주길
원한다. 그가 세속적 권력에서 소외되고 슬픈 운명을 지닌 사람들처럼 퇴락의 길을 걸을지라도
적어도 이회창이나 그의 아류들은 알지못하는 한가지 사실을 알고 갈수 있기 때문이다. 노무현 그느
나에게 행복을 보라고 권했고 난 그에게서 행복을 보기 시작했다.
내 직업상 군사정권이 편했고 또 어느정도 권력의 찌끄럭지를 맛보았지만 그래도 노무현이 좋은
것은 그가 타협하지 않는 불굴의 정신을 보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 장기표의 일에 관해서는
그가 아무리 민주화의 화신이라 할지라도 서울에서의 출마는 잘못된것이리라 생각한다. 그는 고향에
서 노무현이 그랬듯이 떨어질줄 알면서도 도전해봐야 한다. 그래야 노무현에 대한 그의 평가가 올바를
수 있기 때문이다. 그가 민주당의 타이틀을 걸고 서울에서 출마한다면 그는 지금까지의 말이 스스로
헛됨을 증명하는 것이외에 아무것도 아니다. 그러므로 노무현은 그를 한나라당에 보내는 한이 있더라
도 그에게 고향에서의 출마를 권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노무현은 이미 예전의 노무현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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