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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이) 신당설 대두" (연합뉴스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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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정정당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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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 시각 |
2002-07-10 07:23:52 from 61.73.1 조회수 40 추천수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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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정.이' 신당설 대두 >
(서울=연합뉴스) 이강원기자 = 최근 정치권 일각에서 `박.정.이 신당설'이 회자되고 있다.
`박.정.이 신당'이란 한국미래연합 박근혜(朴槿惠) 대표, 무소속 정몽준(鄭夢準) 의원, 민주당 이인제(李仁濟) 의원의 연대를 전제로 이들의 성(姓)을 딴 조어.
`박.정.이 신당'은 `박정희(朴正熙)' 전 대통령의 이름과 발음이 비슷하게 들려 관심을 모은다.
특히 이들 3자 모두 상대방과의 회동에 적극적인 관심을 표명하고 있어 신당은 아니더라도 최소한 `제3세력' 규합을 위한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
이인제 의원은 10일 낮 의원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 8일 국회의장단 선출을 위한 본회의장에서 정 의원을 만났다'면서 '한번 만나자고 하니 정 의원이 `그간 바빠서 시간을 내지 못했다. 이젠 조만간 한번 뵙겠다'고 답하더라'고 전했다.
정 의원이 11일 중국 베이징(北京) 대학 특강 후 주말께 귀국할 예정인 점을 감안하면 이들의 회동은 빠르면 주말이나 내주초 성사될 가능성이 있다.
박근혜 대표도 최근 기자들에게 '정 의원이 뜻을 같이 한다면 함께 할 수 있고, 이 의원은 나와 비슷한 점이 많다'고 관심을 표명했다.
정치권에선 `반(反) 이회창-비(非) 노무현'이라는 정서적 연대감을 갖고 있는 이들을 매개할 수 있는 정치적 화두는 `개헌론'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이들 3자 사이의 개별 양자회동에서 공감대 형성 수준이 `3자 회동'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선 `8.8 재보선' 직후 3자회동이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한편 이 의원은 '최근 일부 한나라당 의원들을 만나 개헌이 이회창(李會昌) 대통령 후보에게도 좋은 일이니 받아들이도록 얘기하라고 말했다'고 소개함으로써 개헌논의의 활성화와 개헌세력의 결집에 발벗고 나섰음을 시사했다.
특히 이 의원과 이한동(李漢東) 총리간 회동설도 의원회관 주변에서 회자되고 있어 개헌론과 제3세력 결집설 등과 맞물려 호기심을 끌고 있다.
gija007@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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