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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손학규지사, 두여중생사망 책임자에게 감사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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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이럴수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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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 시각 |
2002-07-10 11:12:47 from 211.210 조회수 13 추천수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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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손학규지사, 의정부 여중생 사망사건 책임자에게 감사패라니?
[2002-07-08 14:43:37]
한나라당 단체장들의 기막힌 행보가 국민의 억장을 무너뜨리고 있다.
이명박서울시장의 추태 시리즈가 서울시민의 가슴을 치게 하더니, 이번에는 손학규경기지사가 의정부 여중생 사망사건을 일으킨 부대의 책임자인 미2사단장에게 감사패를 준다고 한다.
'사고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감정이 좋지 않지만, 한미우호관계 등을 고려해 19일 이임식 때 감사패 전달을 계획하고 있다'고 오늘 경기도 관계자가 언론에 밝혔다.
여중생 사망사건에 대해 미사령관은 자신들의 책임을 인정하고 사과했지만, 오늘 의정부지청에서 열린 사건조사에 피의자인 미군들은 출석조차 하지 않았다.
우리의 꽃같은 여중생 둘이 목숨을 잃었는데도 책임자 처벌은커녕, 아직 진상규명 조차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미군 관련자들의 비협조가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의 걸림돌이 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런데도 해당 도지사가 사건을 일으킨 부대의 책임자에게 감사패를 주겠다는 것이 말이 되는가? 손학규지사는 도대체 무엇이 감사하다는 것인가?
일본에서 미군 성추행사건이 일어났을 때, 그 지역 단체장이 어떻게 했는지 손학규지사는 들어보기나 했는가? 항의하고 처벌을 주장했는지, 책임부대장에게 감사패를 줬는지 제대로 알아보고 처신해야 할 것이다.
한미우호관계는 대단히 중요하다.
그러나 그것만큼, 아니 그 이상으로 여중생 사망사건에 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도 중요하다.
미사령관에 대한 감사패 수여는 여중생 사망사건에 대해 국민이 동의하는 수준의 마무리가 이루어진 다음에 해도 늦지 않다.
한나라당 단체장들의 집단 이성회복을 촉구한다.
2002년 7월 8일
새천년민주당 부대변인 金 賢 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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