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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단체장들의 이성회복을 촉구한다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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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시민단체성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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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7-10 11:11:42 from 211.210 조회수 20 추천수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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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단체장들의 이성회복을 촉구한다
[2002-07-09 10:26:11]
요즘 국민들이 이명박 서울시장과 손학규 경기지사의 기막힌 행보에 억장이 무너지고 있다. 도대체 어떻게 이런 사람들이 서울시장과 경기지사가 됐는지 어안이 벙벙할 따름이다.
먼저 이명박 서울시장이다. 이 시장은 서울시장 취임 불과 하루만에 자신의 아들과 사위를 공식행사장에 참석시켜 1,100만 서울시민을 우롱했다. 더욱이 아버지의 대단한 "빽"으로 서울시민들의 접근이 통제된 행사장에 참석할 수 있었던 아들의 옷차림은 참으로 가관이었다. 반바지에 슬리퍼 차림. 그 날 행사장의 주인공인 히딩크도 그의 요상한 옷차림에 적잖이 놀라는 표정을 지었다. 이시장의 사위는 그의 말대로 회사출근을 "빼먹고" 행사장에 참석했다.
대∼한민국 5천만 국민의 영웅인 히딩크 감독이 참석하는 "공식행사"를 보기 좋게 "가족잔치"로 전락시킨 그의 "수완"에 놀라울 따름이다. 시장이 되자마자 맨 처음 한 일이 고작 자신의 아들과 사위의 기념사진부터 챙긴 일이라니, 어떻게 이런 특권의식으로 가득 찬 사람에게 서민을 위한 올바른 시정을 기대 할 수 있단 말인가. 서울시장 임기가 이제 막 시작인데 앞으로 이시장의 일그러진 특권의식과 삐뚤어진 사리분별력이 불러올 "다음일"을 생각하면 벌써부터 걱정이 앞선다.
한나라당 단체장들은 하나같이 왜 그 모양일까. 이명박 서울시장의 추태 시리즈가 채 가라앉기도 전에 이번엔 손학규 경기지사가 한나라당 단체장들의 추태시리즈를 이어가고 있다. 손지사는 의정부 여중생 사망사건을 일으킨 부대의 책임자인 미2사단장에게 감사패를 준다고 한다. 지난 8일 경기도 관계자는 언론에 "사고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감정이 좋지 않지만, 한미우호관계 등을 고려해 19일 이임식 때 감사패 전달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손지사가 여중생 사건에 대해 조금이나마 관심을 가졌더라면 이런 계획은 생각도 못할 것이다. 여전히 피의자인 미군들은 의정부지청에서 열린 사건조사에 출석하지 않고 있다. 우리의 꽃같은 여중생 둘이 목숨을 잃었는데도 미군관련자들의 비협조로 책임자 처벌은커녕 진상규명조차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그런 마당에 미2사단장에게 감사패를 주겠다니, 도대체 손지사는 무엇이 감사하다는 것인가.
한미관계만큼이나 여중생 사망사건에 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도 중요하다. 뭐가 그리 급해서 여중생 사망사건을 일으킨 부대의 책임자인 미2사단장에게 감사패를 준다고 저 난리인가. 감사패는 여중생 사망사건의 원만한 해결이 이루어진 다음에 해도 늦지 않다. 제발 한나라당 단체장들의 이성회복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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