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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시장 하위직면직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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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서민울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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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 시각 |
2002-07-10 11:14:21 from 211.210 조회수 29 추천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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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구조조정 158명 면직통보…하위직 대상자 거센 반발
기계.검침원등 연좌농성…市 "2년전부터 예고"
서울시에서 21년간 기계설비 일을 해온 鄭모(49.지방기능직 6급)씨는 며칠 전 이달 말까지 옷을 벗으라는 직권면직 통보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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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지난달 27일 우수 직원으로 뽑혀 시장 표창을 받았던 그는 "열심히 일했는데 웬 날벼락이냐"며 격렬히 항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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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이명박(李明博)시장의 돌출 행동으로 어수선한 가운데 하위직 구조조정 대상자들의 반발마저 잇따라 곤욕을 치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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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1998년부터 시행한 공무원 구조조정 시한이 이달 말로 다가옴에 따라 정원을 초과한 기계원.검침원 등 기능직 직원 1백58명을 8월 1일자로 강제퇴출키로 하고 최근 해당자들에게 이를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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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해당자들은 8일 시청 앞에서 연좌농성을 벌이며 "李시장이 선거기간 하위직 신분보장을 약속했다"며 직권면직을 철회하도록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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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특히 "李시장 취임 후 고위 간부들은 줄줄이 승진잔치를 벌이면서 힘없는 말단 직원들만 몰아내고 있다"며 "신분이 보장되지 않으면 민주노총 등과 연계해 실력행사에 들어가겠다"고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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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6급 이하 직원들의 모임인 서울시공무원직장협의회 박관수 회장도 "하위직만 희생양으로 삼는 대상자 선정기준에 문제가 있어 시장에게 공식 면담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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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서울시의 방침은 강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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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정원 1만2백50명(소방.교원직 등 제외) 가운데 현재 정원을 초과한 5백39명 중 3백81명의 경우 공무원 총 정원제를 내년 2월 말까지 연장한 행정자치부의 조치에 따라 공로연수 등으로 자연해소할 수 있지만 1백58명은 강제 퇴출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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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권면직 대상자 선정기준과 관련해 시는 ▶업무실적 ▶임용형태 ▶직무수행 능력 ▶징계처분 전력 등을 종합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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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출 대상자 중 절반 이상을 차치한 수도검침원의 경우 이미 사무자동화에 따라 2년 전부터 인원축소가 예고됐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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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관계자는 "퇴출자들이 원할 경우 시설관리공단의 지방세 체납 자동차 번호판 압수 업무를 맡겨 구제하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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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영유 기자<yangy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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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7.08 17:58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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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에서 21년간 기계설비 일을 해온 鄭모(49.지방기능직 6급)씨는 며칠 전 이달 말까지 옷을 벗으라는 직권면직 통보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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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지난달 27일 우수 직원으로 뽑혀 시장 표창을 받았던 그는 "열심히 일했는데 웬 날벼락이냐"며 격렬히 항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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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이명박(李明博)시장의 돌출 행동으로 어수선한 가운데 하위직 구조조정 대상자들의 반발마저 잇따라 곤욕을 치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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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1998년부터 시행한 공무원 구조조정 시한이 이달 말로 다가옴에 따라 정원을 초과한 기계원.검침원 등 기능직 직원 1백58명을 8월 1일자로 강제퇴출키로 하고 최근 해당자들에게 이를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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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해당자들은 8일 시청 앞에서 연좌농성을 벌이며 "李시장이 선거기간 하위직 신분보장을 약속했다"며 직권면직을 철회하도록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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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특히 "李시장 취임 후 고위 간부들은 줄줄이 승진잔치를 벌이면서 힘없는 말단 직원들만 몰아내고 있다"며 "신분이 보장되지 않으면 민주노총 등과 연계해 실력행사에 들어가겠다"고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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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6급 이하 직원들의 모임인 서울시공무원직장협의회 박관수 회장도 "하위직만 희생양으로 삼는 대상자 선정기준에 문제가 있어 시장에게 공식 면담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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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서울시의 방침은 강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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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정원 1만2백50명(소방.교원직 등 제외) 가운데 현재 정원을 초과한 5백39명 중 3백81명의 경우 공무원 총 정원제를 내년 2월 말까지 연장한 행정자치부의 조치에 따라 공로연수 등으로 자연해소할 수 있지만 1백58명은 강제 퇴출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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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권면직 대상자 선정기준과 관련해 시는 ▶업무실적 ▶임용형태 ▶직무수행 능력 ▶징계처분 전력 등을 종합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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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출 대상자 중 절반 이상을 차치한 수도검침원의 경우 이미 사무자동화에 따라 2년 전부터 인원축소가 예고됐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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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관계자는 "퇴출자들이 원할 경우 시설관리공단의 지방세 체납 자동차 번호판 압수 업무를 맡겨 구제하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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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영유 기자<yangy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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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7.08 17:58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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