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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노무현님은 반동주의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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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권정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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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 시각 |
2002-07-10 12:52:24 from 211.218 조회수 52 추천수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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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여야 모두 후보를 정하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한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공히 자유경선에 의한 후보선출을 당초부터 주장했으나 지금은 다시 과거의 방식으로 회귀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즉 중앙당 권력핵심에서 사실상 낙점 공천을 한다는 뜻이다. 이른바 개혁세력이란 자들이 수구세력이라고 비판하는 한나라당은 그렇다고 치자. 하지만 개혁을 외치는 자들이 후보를 정함에 있어서 과거 방식으로 회귀하는 건 도대체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 가령 민주당 대선후보 노무현씨가 정녕 개혁주의자라면 한나라당이 어떻게 하든 상관없이 민주당만이라도 상향식 공천을 해야 하는 것 아닌가?
자기들이 수구 반개혁 세력이라고 비판하는 정당과 다를 바 없는 행태를 보이면서 개혁를 운운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기만적인 작태가 아닐 수 없다고 본다. 민주당만이라도 상향식 후보결정을 해야 한다. 그래야 개혁을 입에 올릴 수 있을 것이다. 아무 것도 변한 것 없이 기득권에 연연하면서 과거의 정치행태만을 반복한다면 그건 수구차원을 넘어 반동으로 치닫는 일이 될 것이다. 8.8 재보권선거 후보를 대선후보가 일방적으로 낙점하면서 개혁 운운하는 건 가증스런 행위가 아닐 수 없다. 민주당과 노무현 후보는 상향식 공천제도를 실행하든지 아니면 개혁이란 말을 아예 입에 올리지 말든지 양자택일을 해야할 줄 믿는다.
최소한 지난 봄에 열린 국민자유경선제의 취지를 스스로 허무는 일은 하지 말아야할 것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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