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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노무현후보는 국민후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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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7-16 12:16:00 from 211.210 조회수 53 추천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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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재경선 내이름 거론부적절"
조용우/ywc@munhwa.co.kr
대선을 앞두고 정치적 선택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무소속 정몽준의원은 16일 “월드컵 조직위에 2~3주 가량 중요한 일이 남아 있다”며 “앞으로 분명하게 얘기하겠지만 민주당 재경선에 내 이름을 거론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정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 프로그램에 출연, “민주당 경선은 실험적인 국민경선을 통해 이뤄졌고 성공한 제도로서 당원의 행사가 아니라 국민의 행사였다”면서 “여론조사를 갖고 내 이름을 자꾸 거론하는 건 국민경선 취지나 제도에 바람직하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민주당 영입설과 관련, 정의원은 “아직 구체적인 얘기를 한 사람이 없다”며 “타진해 오지도 않는데 김칫국 부터 마실 수는 없고, 자기가 생각하는 건 자기가 일으키도록 노력해야지 요행수를 바라면 안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건 후보로 예상되는 사람가운데 어떤 사람이 후보 등록을 하느냐이다”며 “내가 등록한다면 선거 전체 구도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내가 후보가 되는 게 바람직한지 생각해보겠다”고 덧붙였다.
정의원은 개헌론을 매개로한 민주당 이인제 의원과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 “개헌은 국민의 허락을 받아야하기 때문에 찬반 입장보다는 논의 시작 자체를 신중하게 해야지 정치인 중심으로 하는 건 좋은 결과를 얻기 힘들다”고 다소 유보적인 태도를 보였다. 민주당 재경선 문제에 대한 정의원의 입장과 관련, 한 관계자는 “월드컵 경기에서 억울하게 졌다고 생각하는 팀이 월드컵을 다시 하자고 하면 되겠느냐”라고 말해 부정적 입장임을 시사했다.
/조용우기자 ywc@munhw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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