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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제목 |
정몽준 박근혜 연대.....당연한것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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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박정이신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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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 시각 |
2002-07-17 12:14:40 from 61.73.1 조회수 26 추천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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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정몽준의 민주당입장에 대한 환상을 깨시기를 부탁드리며 몇마디 올리고자 한다.
다들 정몽준이란 사람을 잘 몰라서 하는 모양인데 정몽준은 노무현처럼 입으로 나불거리거리거나 적을 만들어 내는 그런 사람은 아니란 소리이다. 사람이 좋건 나쁘건 끝까지 이용해먹을줄 아는 사람이라는것이다.이것은 노무현의 미디어정치나 기회주의적행태와는 차원이 다른것이며 이회창의 부러질지언정 휘기를 원치 않는 완고한 대쪽과는 다른것이다. 단적인 예로 현 피파회장 블라터와의 관계인데 과거 아벨란제회장때부터 그의 대리인 블라터까지 겪어오면서 유럽의 요한슨회장과 더불어 피파개혁의 선두주자였음에도 지금 그의 위상에는 위협을 느끼지 못한다는것이다. 내부사정으로 들어가 본다면 블라터는 정몽준에게 꼬투리 잡힌것이 많아 당장 손을 쓰고 싶어도 정몽준 앞에서는 꼬리내린 고양이꼴에 불과하다는것인데 이는 정몽준이 얼마나 사람요리를 잘하는지 그리고 더나아가 개혁에 대한 속도조절능력이 얼마나 뛰어난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입으로만 정치하려하는 노무현이나 너무 강직해 융통성없는 이회창에서는 기대할수 없는 그러한 면을 그는 이미 경험하면서 터득한 것이다.주간조선의 기사를 보면 오래전 정몽준은 술자리에서 한나라당 의원들과 웃으개 소리로 각서를 쓰면서 우선 이회창을 지지하고 차기대통령을 위해 한나라당 입장을 약속한다고 한바가 있다고한다. 그리고 오늘 정몽준은 두리뭉실하게 민주당과 노무현에게 힘을 실어주는 언급을 하였다. 하지만 이것은 민주당 입장에서 판단한것이고 객관적으로 보면 국민이 뽑은 경선을 다시 재경선한다는것 자체가 말도 안된다는 당연한 얘기를 한것 뿐인데 그러고 보면 그동안 민주당이 얼마나 지지도때문에 똥줄이 탔는가를 알수가 있을듯 하다.
정몽준을 동물로 비유한다면 여우같으면서도 곰같은 사람이다. 우직함 이면에는 여우같은 교활함도 곁들어 있다. 그래서 대부분의 정치평론가들은 정몽준 박근혜의 연대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것은 놀라울것이 없다는 평가이다. 최근까지도 어느 모임에 얼굴을 같이 들어내면 항상 옆자리에 같이 앉는이들이 바로 이들이기 때문이다. 5월경이던가? 박근혜대표의 방북성과중 남북축구부활에 대한것만 보더라도 이미 정몽준 축구협회장과의 사전 교감없이는 이루어질수 없는것 아닌가?
문제는 노무현이 아니고 과연 정몽준과 박근혜가 어떠한 정치력과 타이밍을 잡아 이회창을 잡을수 있느냐 인데 여우같은 정몽준과 성을 잘못갖고 태어난 여장부 박근혜가 이루는 궁합이 너무 절묘하여 무난히 난국을 헤쳐나갈수 있을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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