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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민은 적어도 3년은 손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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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임후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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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 시각 |
2002-07-09 05:34:09 from 211.114 조회수 44 추천수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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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한 선조들은 구름을 보고 비가 오는 것을 예상하고, 무릎이 아프면 비가 올 것이라고 예측했다. 물론 이러한 예측이 완전히 맞는건 아니지만 어느정도는 들어맞앗다. 이번 서울 시장선거에 사실은 여러 훌륭한 후보가 많았다. 공무원의 표상인 청렴결백하고 오이밭에도 가지않을 정도로 인정된 ㅁ당 후보가 있엇고, 우리 시대에 새로운 비젼괴 희망을 제시했던 젊은 후보들도 손색이 없었고 , ㅅ 당 후보도 정치 여정에서 약간의 지조는 없었으나 그래도 시정을 맡기 위하여 오랫동안 준비해왓고 능력있고 가능성있는 시장후보였다.
하지만 세상은 참 재미잇다고나 할까. 웃긴다고나 할까. 하늘에 구름한점 없는데 비가 오는 것을 기대했고, 먹구름이 온통 하늘에 꽉 차 있었는데도 전혀 비가 오지 않을 것이라고 기대했으니까 말이다. 하긴 이번 선거는 잘 할 줄 알고 뽑지는 않았을 지도 모른다. 그놈의 귀신같이 따라다니는 지역주의에 3홍사건으로 온통 유권자들이 제 정신이 아니엿으니까. 무조건 한나라당에 찍었고 구청장도 신경쓸 필요가 없는데 당과 무관한 기초의원은 더더욱 신경쓸것 없이 무조건 한나라당과 순번이 같은 "가"번을 찍었을 정도엿으니 말이다. 그러니 시장을 뽑아놓고 벌서부터 사퇴를 하라고하니 참 답답한 심정이다.
적어도 6개월 정도는 한 번 더 속는 셈치고 기회를 주어야 되지않겠는가.
의료보험, 선거법위반등의 전력이 있으면 공천해준 당도 문제가 있지만 하늘을 보고 비를 예측하는 슬기로움을 배우지 못하고 제일 문제가 많은 후보에게 대통령만큼이나 중요한 서울시장 자리를 맡도록 표를 찍어준 것도 심각한 문제가 아닌가. 사랑의 미혹에 끌려 아내로 맞이한 남자는 혹독한 대가를
치른다. 우리 시민들도 표를 잘못 찍은 대가로 3년의 손해를 감수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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