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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그럼 뭐해... 노무현 지지자는 백기완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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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그러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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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 시각 |
2002-07-09 04:58:30 from 211.219 조회수 22 추천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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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지지자들은 백기완을 안기부 프락치라고 매도하는 성향인데......
이유는 자기를 지지안한다는 단순한 이유로.........
그러니 희망이 없지.....
조금 있으면 히딩크 까지 궤변으로 매도 할걸?,,,,.....
공천 님이 쓰신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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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기완씨] 히딩크 작별편지 감격
지난4월 대표팀특강 인연 우정키워
“With respect and love Guus Hidink”“사람은 만났다가 헤어지지만 뜻과 뜻은 헤어지는 게 아니라 역사와 함께나아가는 것이다”거스 히딩크(56) 전 축구대표 감독과 백기완(69) 통일문제연구소장의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만남이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존경과 사랑을 당신에게”란 말로 끝을 맺은 히딩크 감독의 편지가 또 다른 진한 감동을 낳고있다.
이 편지는 히딩크 감독이 출국을 앞두고 ‘백기완 선생을 꼭 다시 한번 만나고 싶다’는 뜻을 피력했지만 성사되지 않자 편지로라도 작별 인사를 전하겠다며 남긴 것.히딩크 감독이 영어로 구술하고 허진 언론담당관이 한글로 받아 적었다.
편지 말미에 히딩크 감독은 친필로 “With respect and love Guus Hidink”라고 쓰고 사인했다.
편지의 존재를 알지 못한 백 소장은 지난 7일 히딩크 감독의 뜻을 전해듣고 부랴부랴 인천공항으로 달려가 포옹은 했지만 현장 전달이 여의치 않았던 편지는 뒤늦게 9일 백 소장에게 배달됐다.
“당신 같은 원로가 한국 축구에 관심을 가져줘서 고맙다”고 운을 뗀 편지는 “지난 4월 하얀 두루마리를 입은 흰머리의 당신은 내게 강한 인상을주었다.
참 한국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카랑카랑한 목소리로 들려준 이야기들은선수들의 정신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되었다”는 특별강연에 대한 감사로 이어졌다.
“나와 당신을 비교하긴 어렵겠지만 공통점이 있는 것 같다.
주관이 뚜렷하고 신념에 따라 살아온 당신이 존경스럽다”며 짧은 만남에도 불구하고깊게 각인된 인상에 대한 설명도 담고 있다.
“나는 한국 사람의 사랑을 듬뿍 받고 떠난다”고 이별의 말을 전한 편지는 “한국의 다음 세대에 용기를 심어주고 패기있는 세대가 나오도록 당신이 꾸준히 도움을 주기 바란다”는 당부의 말도 잊지않았다.
백 소장은 “비행장에서 편지를 받지 못해 내용이 무척 궁금했다.
이 늙은이를 이렇게까지 생각해줘서 너무 고맙다.
이제 내가 편지를 쓸 차례다”면서 “히딩크 감독을 ‘승부사’다 ‘지도자’라고 이야기하는데 맞지않고 사나이더라.한국엔 거짓말만 하는 지도자가 많고 외국엔 지도자가 더러 있기도 하지만그 양반은 진짜 사나이더라”고 했다.
축구선수가 꿈이었다는 백 소장은 어린 시절 즐겨 불렀다는 경평축구에 얽힌 가락 한소절을 읊다가 “오는 9월에 있을 남북축구대회엔 나와 같은 노친네들도 낑길 수 있게 70-80대가 참가하는 경기도 마련해줘야 한다”고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백 소장은 지난 87년, 92년 대선후보로 나서기도 하는 등 70 평생을 민주화 투쟁에 헌신하고 있는 재야 운동가이다.
박창진 기자 koma@dailysports.co.kr 맹준호 기자 next@daily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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