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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과 민주당 희망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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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일반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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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 시각 |
2002-07-09 02:51:27 from 211.54. 조회수 25 추천수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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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그릇이 모자라지
다우리세상 님이 쓰신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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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과 민주당 희망있다.
한나라당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싹쓸이를 했다.
그러한 부작용이 벌써 나타나고 있다. 서울시장 이명박의 최근 물의가 대표적 사례다.
그리고 어제는 야당이 국회의장이 되었다.
한나라당은 거기에 큰 의의를 부여했다.
하지만 그것은 머지않아 한나라당에게 엄청난 고통을 주게 될 것이다.
게다가 월드컵을 통해 이른바 R세대가 등장했다.
이 R세대는 세대라기 보다는 현 시점의 국민적 분위기의 표현이다.
지금까지 한국사회에 새로운 방향성을 부여했던
x세대, n세대 등은 주로 해당 시기에 젊은이들에 의해 주도되었다.
386세대라는 것도 폭이 비교적 넓지만 주도 세력은 20-30대초반에 의해 주도되었다.
하지만 R세대는 세대를 초월하는 시대정신적 특성을 가진다.
이러한 분위기가 적어도 2002년까지는 이어질 것이다.
이러한 세대를 초월한 시대적 분위기는 분명 새로운 리더십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한나라당은 분명 이러한 리더십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
지금 노무현과 민주당이 죽쑤고 있지만 시대적 분위기는 분명 개혁적인 세력에 유리한 환경이다.
그러나 시대적 분위기가 아무리 좋아도 국민들은 무조건 노무현과 민주당을 선택하지는 않을 것이다.
얼마전에 불었던 노풍에 대해 국민들은 노무현에 의한 바람이 아니라 노무현에 의해 촉발된
하지만 자가발전적인 특성이 훨씬 강하다고 인식하고 있다.
새로운 시대의 운동은 시대적 분위기와 그러한 분위기를 적절히 통합하는 주도세력이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민주당은 지금 사면초가이다.
사면초가를 타파하기 위한 방법은 노무현이 갖고있는게 아니라
민주당이 갖고있다. 지금 형식적인 구심점은 노무현이지만 사실상 민주당은 구심점이 없이
파산하기 일보직전이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8.8보선에 초점을 맞춰서는 안된다.
그것은 바로 죽음으로 가는 직행열차이기 때문이다.
초점을 12월 대선에 맞추고 청사진을 짜야만 한다.
노무현이 할일은 구지 대표이기를 자처하지 말고 자신의 노선을 정립하고 자신의 청사진에 따라 계획을 세우고 그것을 하나하나 실천하는 의지를 보여야 한다. 어차피 노무현이 노력한다고 민주당이 따라와주질 않을테니까. 그런 의미에서 노무현이 어제 말한 내용은 가능성을 보여준다.
민주당은 어차피 국민경선을 한번 더 치워야 한다. 그러기 위해 개혁적인 세력이라면 누구라도 받아들여야 한다. 지금 민주당이 할 일은 민주당의 모든 기득권을 포기해야 한다는 점이다. 12월대선에서 진정한 국민후보를 뽑기위해 철저히 민주당시스템을 오픈시켜야한다. 지금 당직을 맡고있거나 또는 후보진영이나 명심해야할 일은 지금의 인적구성이 단지 보다 많은 세력들을 받아들이고 통합하기 위한 과도적 체제라는 점을 외부에 인지시켜야 한다.
한나라당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인다고 민주당이 거기에 따라갈 필요는 없다. 아니 민주당이 아무리 노력해도 그것은 전혀 불가능하고 그럴 가치도 없다. 민주당은 민주당 색깔로 승부해야 한다. 그것은 바로 개혁세력의 통합이다. 만일 이것만 이루어진다면 모든 것이 이루어진다. 하지만 이것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민주당은 해체될 것이고, 해체되어야만 하고 해체되어질 것이 분명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시간이 촉박하다? 웃기는 소리다. 시간이 앞으로 몇년이 있다고 해도 지금의 민주당으로는 아무 것도 안된다. 과거 평민당만도 못한 아마 자민련의 전철을 밟을 것이다.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중요한 것은 인재가 모여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중요한 것은 - 현재 민주당이 할일의 전부는 오픈시스템을 만드는 것이다. 그리고 현재 민주당사람들은 앞으로 12월까지 실핼되어야 할 민주당의 중요한 정치 일정을 보여줘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과거 국민경선을 준비했듯이 위원회를 구성하여 중요한 일정을 합의해내야 한다.
새로운 정신으로 새로운 시스템으로 새로운 인적 구성으로(또는 국민들에게 추인된) 12월을 맞기위해
이제 노무현이 결단을 내려야 할 때가 왔다. 노무현은 위의 위원회에서 결정된 정치 일정을 발표하고 그 자리에서 8월보선에 관계없이 국민경선을 다시 치룰 것을 국민들에게 약속해야 한다. 그렇게 되면 민주당은 새로운 리더십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다.
민주당은 8월보선을 위한 체제로 바뀌어서는 안된다. 새로운 정치일정을 만들어 내는 과정 자체가 가장 훌륭한 선거유세가 될 것이다. 그럴 경우 힘은 들겠지만 돈도 들지 않으니 한나라당과 확실한 차별화가 이루어질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일을 다시 시작하게 되면 12월대선전까지 그야말로 5-6개월간의 대하드라마가 펼쳐질 것이다.
이러한 노력을 기울인다면 다시금 조국 산하에 대~한민국이 울려퍼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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