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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재.보선에서 민주당 후보가 이기고, 노무현 후보가 대선에 승리하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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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김청담 (jkim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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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 시각 |
2002-07-09 01:54:26 from 211.194 조회수 59 추천수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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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번 6.13 지방선거에서 대구에서 기초의원에 출마했던 젊은사람입니다. 저는 민주당을 지지하지는 않지만, 대통령후보 노무현은 지지함을 먼저 밝혀둠니다.
제가 선거운동을 하면서 겪은 경험을 토대로 노무현 후보가 승리하는 방안을 피력해 보겠습니다.
대구지역은 한나라당 국회의원이 전부를 차지하고 지역정서도 한나라당에 있음은 누구도 부인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래서 기초의원 후보의 경우에도 가번을 뽑는 것이 당선에 유리합니다.(저는 가번을 뽑지 못하였습니다.) 지역신문보도에 의하면 가번 당선확율이 70%였다고합니다. 학력이나 경력등 인물로 경쟁한다면 저가 다른 두 후보 보다 월등히 낫다고 감히 자부합니다.
문제는 당선되지 못한 것이 기호에 있지않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월드컵 열기로 젊은층이 투표를 하지않아 투표율이 지극히 낮은데(우리동네는 38%였음) 있다고 봅니다. 일례로 선거운동을 하면서 겪은 이야기를 소개할까 합니다.
무더위로 동네공터 그늘에 쉬고 계신 70대 할아버지들에게 인사를 들이고 지지를 호소하는데 젊은 사람이라서 반응이 시큰둥 하길래 서울시장 김민석 후보는 저보다 두세살 정도 많고, 대구시장 이재용 후보도 젊은40대로 젊은 후보라고 하니까 에에~~ 그 사람들 되나 안되~~ 하는 것 아닙니까? 또 경쟁 후보인 현역구의원은 투표날 경로당 어른들 우우~~ 데리고 가서 투표시키고, 젊은사람은 투표에 참석하지도 않는 현실이 문제라고 봅니다.
선거기간 중 투표률이 낮으면 내가 열세 일 것이라 보고 투표률을 높이는 방안으로 월드컵기간 인 점에 착안하여 인기선수 싸인 축구볼 1만개 정도를 경품으로 내놓으면 어떻겠느냐고 선관위와 민주당에 건의를 해보았지만 성사 되지않더군요.
우리니라 정치가 한층 발전하고 민주화 될려면 투표률이 높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투표는 하지 않으면서 부정부패한 정치인이 언론에 보도되면 손가락질합니다. 그런 사람은 선거때 표로서 심판하여 당선시키지 않으면 될것아닙니까?
민주당에서도 선거연령을 만19세로 낮추려고 시도한 적이 있는데 낮추면 뭐합니까? 어짜피 젊은 사람은 투표를 하지않는데…나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후보가 수도권에서 패배한 것은 당연하다고 봅니다. 여론조사를 통해서도 보듯이 노무현후보나 민주당의 지지층은 개혁적인 성향의 젊은층이 상대적으로 많은데, 보수층이 많은 나이 많은 사람들만 투표를 하니 지는 것은 당연하지 않았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우리나라 정치를 한층 업그레이드 시킬수 있는방안을 제시하고자합니다. 우리나라 모든 선거에 경품을 걸고 투표할 것을 제안합니다. 경품으로는 젊은층이 좋아하는 컴퓨터, 노트북, PDA, MP3플레이어, 자동차 등이 좋겠지요. 경품 추첨은 선거가 끝난후 주민등록번호로 컴퓨터 추첨해 발표하면 되겠지요. 이렇게 하면 천문학적인 비용이 들어가는 선거비용도 크게 줄일 수 있겠지요.
투표율이 80%가 넘는다면 돈을 쓰고 당선되는 사람도 적을 것 입니다. 선관위에서도 투표률을 높이기 위해 TV나 기타 메스컴을 통해 “빠짐없이 투표합시다” 홍보하고 있는데, 홍보비로 책정된 예산 정도로 경품을 내 건다면 그 효과는 배가 될것입니다.
물론 돈 쓰는 선거 풍토는 많이 사라지고 깨끗한 선거문화가 조성되지 않겠습니까? 이렇게 되면 노무현후보나 민주당 지지층인 젊은층도 투표를 많이 할 것이고 앞으로 모든 선거에서 승리하는 것은 문제가 없다고 봅니다.
선거에 많은 국민들이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야만 대한민국의 미래는 밝다고 생각됩니다. 경품을 내걸고 선거기간을 이번 월드컵에서와 같은 전국민의 참여속에 축제의 기간으로 승화시킨다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반드시 밝을 것입니다. 투표률을 높이자는데 어느 누가 반대 한단 말입니까?
이곳 경상도지역의 제 친구들이나 주위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이번 지방선거 이전에는 노무현 후보를 많이 지지했는데,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이 압승하니까 노무현 후보에 대한 지지를 다시 제고하는 것 같습니다. 제가 건의 한데로 이번 지방선거에서 경품을 걸었더라면, 서울시장 김민석 후보는 분명히 승리했을 것이며 수도권의 다른 후보도 좋은 결과가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면 노무현 후보의 지지율도 낮아지지 않았을 것입니다. 사람들은 심리학적으로 이기는 쪽, 세가 강한 쪽에 붙기 마련이지요.(이걸 대세라 하나요.)
왜 돈 안들고 국민적인 참여를 높일수 있는 이 방법을 채택하지 않는 것인가요. 제가 중앙선관위에 제안하니까 중앙선관위 직원은 특정 후보를 유리하게 하고, 사행성 조장문제도 있다고 하더군요. 이건 말이 안됩니다. 선거에 국민의 관심을 높이고 투표률을 높이는 것이 특정 후보를 유리하게 하는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선관위에서도 투표률 높이기 위한 홍보도 하고 있지 않습니까? 사행성 조장문제도 그렇습니다. 국가에서 정치발전이라는 공익을 위해서 하는 것은 사행성 조장이 아닙니다. 국민주택기금 조성이라는 주택복권의 발행은 공익을 목적으로 하므로 어느 누구도 사행성 조장행위로 보질 않지 않습니까?
경품행사는 선관위가 주체해도 좋고, 우리나라 민주정치 발전을 바라는 마음에서 민간에서기부하고 해도 좋다고 봅니다. 기업이 경품을 내놓는다면 전국민적인 광고효과가 대단 하겠죠
한나라당에서도 투표율을 높이자는데는 찬성하지 않습니까 다만 경품을 건다면 방법상의 문제가 있다고 하겠지요.
이번 8.8재.보선에서 실험적으로 경품을 걸고 투표해봅시다. 아마 민주당에는 재미있는 결과가 나타나지 않을까요.
이상은 제가 민주당과 노무현 후보 개인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그리고 우리나라 정치발전과 신인들의 정계진출 기회가 넓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두서없이 적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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