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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의 특명"장기표를 죽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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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7-09 09:04:19 from 61.73.1 조회수 54 추천수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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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8일 갖기로 했던 장기표(張琪杓) 푸른정치연합 대표의 입당 환영식이 이렇다할 설명없이 취소됐다. 당내에서는 자신의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를 수차례 비판해 온 장 대표에 대한 당내 일부 거부감이 반영된 것 같다는 분석이 나왔다.
노 후보는 지난 5일 기자간담회에서 장 대표의 8·8 재·보선 출마에 대한 반응을 묻자 잠시 고민하다 “히딩크 감독이라면 어떤 결정을 내릴지를 공천 대책위가 미뤄 판단할 것으로 믿는다”며 여러 가지 해석이 가능한 말을 했다. 노 후보 진영의 한 관계자는 “의사표현하기 힘든 문제지만, 공천대책위가 감안할 것은 감안해 줬으면 좋겠다”며 장 대표 공천에 흔쾌한 입장은 아님을 내비쳤다.
김근태(金勤泰) 위원장 등 8·8 공천 대책위는 장 대표의 영등포을 공천 신청에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이고, 당내 쇄신그룹도 장 대표의 입당을 환영한 바 있어, 노 후보 진영 일각의 떨떠름한 분위기가 실제 공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을 모은다.
( 尹泳信기자 ysyoon@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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