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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이-노무현의 마지막 뒤집기를 향하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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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쟁토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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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 시각 |
2002-07-09 05:42:06 from 211.179 조회수 25 추천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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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 올라오면 또 퍼올리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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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이
노무현의 마지막 뒤집기를 향하여....가)
노무현씨가..바람의 가치에 대한 평가를 잘못하는 바람에..
그 바람대신에..조직으로 선회한 순간..그 신선함이 사라지기 시작했고..
공교롭게도 그 첫시작이 김영삼이었다는 점에서..그리고..
그 시작의 품이..매우 조잡했다는 점에서..심지어 그나마 조직화를 통해..
도출할 수 있는 영향력 조차도..건지지 못했다는 점은 아이러니입니다.
세상을 피아간의 이분법으로 보는 시각은..
반드시 그 시각자체가 잘못은 아니었다 하더라도..
그 이분법의 틀에 들어맞지 않는 수많은 사람들의 마음은 거두지 못하게 마련입니다.
조선일보와의 투쟁이라는 피아간의 대립틀하에서..길러진 시각은..
그 투쟁의 단순하고 강고한 특성에 마음을 빼앗겨..그것을 넘어서는
다른 요소의 가치에 대해서는 눈감아버리는 오류를 범하고야 말았습니다.
그것을 어찌 헛다리 짚었다는 식으로만 말하겠습니까..
적어도 그것은 부분적으로 타당했으니..지나치게 좁은 행보였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아주 확고하게 안티조선의 진영에 속할 사람들 조차도..
이회창을 찍었다는 점을 우리는 가벼이 보아서는 안될 것입니다.
그러나..그 모든 표의 이동이..노무현에 반대한 까닭이라고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일부는 민주당에 대한 경고였으며..일부는 노무현에 대한 실망의 표시였습니다.
그러므로..여전히 조직의 가치를 내세우며..민주당의 리더쉽에서 노무현의 가치를
폄하하려고 한다든가..심지어 노무현불가론을 내세우는 것 등은 타당하지 않습니다.
노무현이 현재 김대중과의 단절을 통하여 선거후유증 및 지지도하락을 극복하려는 것은..
적절하지가 않습니다. 애초에 완전한 합치나 완전한 단절을 상정할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문제가 있다면..그점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비판하고..합당하게 처신하면 될 일이며..
좋은 점이 있다면..그런 점에 대해서는 공으로 인정하고 이를 계승하면 될 일입니다.
더 나아가..부족한 점이 있었다면 그런 점을 이념적으로 그리고 정책적으로 보완하면 됩니다.
그 대신에..노무현이 가는 길은 바람의 노무현과 조직의 한화갑 등이..저마다
지방선거패배의 책임을 뒤로 물리고..이를 오직 김대중의 자식비리문제의 탓으로만
돌리려는 안일한 행보라고 여겨집니다. 그 보다는 차라리..김대통령 자식들의 비리문제를
철저히 비판하면서도..자신이 이미 말했던 바를 합리적으로 지키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더 나았습니다. 노무현자신이..바람의 진가를 그대로 유지할 수 있었다면..
김대중정권의 비리문제는 오히려 노무현의 대안적 가치를 빛나게 하는..배경이 될 수도 있었습니다.
문제는 이에 대해..김대중정권의 비리문제에 대한 비판을 마치
김대중과의 단절인 양 여긴 것이..노무현씨의 분별력의 문제였다고 생각합니다.
노무현씨가 김대중씨의 업적 가운데 계승해야 할 것이 있다면..
그것은 역시 햇볕정책으로서..그것은 그러나..완결된 작품은 아닙니다.
남북간의 교류협력의 길을 열었다는 점에서..북한에 대한 왜곡된 이미지를 고쳤다는 점에서..
그것은 매우 성공적이었습니다만..여전히 정치군사적인 문제의 해결책은..
조금도 진전된 것이 없다고 할 수 있는 정도의..미결분야입니다.
노무현씨가..이제..지지도의 격차가 커진 가운데..
민심을 되돌려..집권의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노무현씨의 기존노선을 완전히 재검토해야 한다고 할만큼..커다란 변화가 요구됩니다.
안티조선이 힘을 얻던 시절에 형성된 노무현씨의 바람은..
이제는 안티조선만으로만 되살릴 길이 없다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북한문제나 민족문제를 제외한 모든 문제에서..
링컨평전을 포함해서..노무현의 것으로서 제기될만한 노선들은..
실은 경쟁자들에 의해서도 이미..보유된 것들로서..
한나라당으로 넘어간 기존의 변화된 판을 뒤엎을만한 쟁점은 결코 아닙니다.
예컨대, 인권이나 민주주의라는 틀이 마지막 뒤집기를 가능케 할만한
그런 쟁점이 되는 것은 절대로 아니라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노무현진영이 뒤집기를 위해 동원해야 할 마지막 쟁점이라면..
그것은..남북문제와..교육문제..이 두가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른 것들이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 아니라..이 두가지가..
뒤집기를 가능케 할 수 있는 유일한 쟁점영역이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노무현 진영은 바로 이 두가지 영역에 대한 연구를 해야 합니다.
남북문제에서 가장 큰 쟁점은 바로 주한미군문제에 대한 해법을 찾는 것이며..
한미상호방위조약의 수정의 문제이고..한반도에서의 절대평화의 구축문제입니다.
교육문제에서 가장 큰 쟁점은 바로 학벌사회에 대한 대안을 마련하는 것이며..
학벌없는 사회에 기초하여..인성교육과 수월성교육의 동시적 강조이며..
이를 가능케 할 새로운 경제사회체제에 대한 대안제시는 희망사항입니다.
다음(2)에 계속 이어집니다..
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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