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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이명박파문’에 곤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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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천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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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7-08 05:40:47 from 211.183 조회수 43 추천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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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이명박파문’에 곤혹
한나라당이 지난 3일 히딩크 감독에게 명예시민증을 수여하는 자리에 아들과 사위를 참석시켜 사진촬영을 해 물의를 일으킨 이명박(李明博) 서울시장에 대한 비판여론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자 행여 8.8 재보선에악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특히 이 시장이 이번 일을 해명하는 과정에서 거짓말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한나라당 서대문을 위원장 출신인 정두언(鄭斗彦) 정무부시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지역구 예산을 더 많이 따내겠다"는 상식밖의 발언을 한 사실이 드러나자 곤혹스러워하는 표정이 역력하다.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 측근은 8일 "이 후보가 어제 ‘국민에게 송구스럽다’며 직접 사과까지 했음에도 시중여론이 계속 좋지않아 고민스럽다"면서 "8.8 재보선을 앞두고 한나라당이 오만하다는 비판을 받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한 당직자도 "서울시청과 한나라당 인터넷 홈페이지에 항의성 메일이 적지 않게들어오고 있다"면서 "월드컵 4강 신화의 열기에 찬물을 끼얹는 일부 단체장및 측근들의 사려깊지 못한 행보에 대해 당차원의 경고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이 시장은 지난 5일 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염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 사과드린다"며 "시정을 책임지는 위치에 있으면서 좀 더 사려깊지 못했음을 인정한다"고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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