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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美軍 '인면수심'-나체 여인 욕보이기-(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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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진정보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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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 시각 |
2002-07-08 03:03:40 from 210.105 조회수 89 추천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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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폭현장 주민에 만행
나체 여인 욕보이기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들이 지난 1일 오폭 사건 직후 피해 마을을 습격,주민들의 손발을 묶어 부상자 치료를 못하게 하고 여자들을 욕보이는 등 온갖 만행을 자행했다고 현지 주민들이 7일 주장했다.
칸다하르 지역 군벌 사령관 중 한 명인 모하마드 안와르는 오폭 현장인 중부 우르주간주(州) 데라와드 지역 카카라크 마을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그들은 민가에 쳐들어와 봉쇄선을 친 뒤 주민들이 부상자를 병원에 데려가지 못하게 막았다'며 '미군이 그런 짓만 하지 않았더라면 훨씬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건질 수 있었을 것'이라고 폭로했다.
이번 사건으로 형인 샤리프와 아내,4명의 아이를 잃었다는 안와르는 '미군들이 아침 7~8시까지 주민들을 꼼짝 못하게 해 시신 수습조차 할 수 없었다. 특히 폭격으로 옷이 벗겨진 여자들에게 사진기와 비디오카메라를 들이대는 극악한 짓도 서슴지 않았다'며 분노했다.
샤토가이,마자르 등지 인근 마을에서도 미군에 대한 분노가 치솟고 있다. 샤토가이 마을에서 폭격을 당했다는 하지 왈리는 '옛 소련군 점령 중에도 이런 일은 없었다. 탈레반도 우리 여자들을 욕보이는 짓은 하지 않았다'며 미군을 맹비난했다.
사고 지역 담당관인 압두르 라힘은 아프간 정부가 이번 오폭으로 사망한 유가족들에게 사망자 한명당 800만 아프가니(약 24만원),부상자 한명당 300만 아프가니(약 9만원) 등 도합 1만8천500달러(약 2천300만원)의 보상금을 지불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군이 부상자들을 위해 소량의 텐트와 담요만을 제공함으로써 상처에 더해 모욕감까지 안겨줬다고 비난하고 '우리가 두세명의 미국인을 살해한 뒤 몇개의 텐트와 담요만 준다면 이것이 적절한 보상이 될 수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카카라크·카불 외신종합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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