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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대구부산'에서 이렇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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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폭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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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 시각 |
2002-07-08 11:18:34 from 211.210 조회수 108 추천수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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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가 어떠냐에 따라서 길바닥에 엎어져 있는 거지의 운명도 달라진다고 나는 믿는다. 이왕에 정치에 관심을 가질려면 당장 눈앞에 보이는 어제오늘의 문제만 보고 흥분할게 아니라 최소한 5~10년 정도 이전부터 오늘 현재까지 정치인들의 언행을 보고 평가하고 판단해야한다.
김대중정부가 잘한게 있다면 남북한 화해와 협력의 시대를 열면서 전쟁 가능성을 현저히 줄였으며, 나라 안팎의 엄청난 반대와 시련에도 불구하고 평화공존의 시대로 나아가고 있다. 이는 조금만 더 진전되면 거스를수 없는 대세가 되어 국제사회 에서도 외교적 우위를 확보하게 될 것이고 우리경제의 가장큰 불안요소를 없애는 의미이기도 하다.
실제로 우리경제는 국가적 부도상황에서 단기간에 회복 되었는데 이는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다고 한다. 그리고 미흡하긴 했지만 `생산적 복지정책'으로 저소득층과 소외계층에게 꿈과 희망을 줄려고 노력한것 또한 사실이다. 이외에도 민주주의와 인권의 신장, 지난 수십년간 구조화 되어있던 특권층(기득권층)에 대한 각종 개혁작업, 지식 정보산업의 육성 등.....
잘못한게 있다면 측근과 아들들의 부정과 비리문제, 성급한 의약분업 시행과 국민연금제의 확대... 정도일 것이다. 그런데 현재 `죽일놈의 정권'이 된건 아들들 문제가 결정적인것 같다.
여기서 우리는 냉정 해 져야한다. 나는 대구에서 살면서 참 안타까울때가 많다. IMF를 극복하기위한 구조조정이 한창일때 한나라당은 대구에 와서 `우리 경상도의 아들 딸들을 직장에서 쫒아내고 있다' `전라도 기업은 잘 나가는데 경상도 기업은 망해가고있다'라고 하며(물론 부산에서도 그랬다) 지역감정을 부추겼다. 선거때는 더욱 노골적이었다.
이렇게 해서 선거를 하니까 한나라당 몰표가 나온 것이다. 아무리 현 정부가 잘한게 있어도 무조건 비난(사실이건 아니건)만 하면 찍어주는 것이다. 다른 지역에선 이런 선거결과를 놓고 `현정부는 잘못하고 한나라당은 뭔가 인정을 받는구나'라고 착각할수 있을것이다. 나는 대구사람으로서 이점이 무척 안타깝다.
한마디로 말해서 한나라당은 정권을 담당할 자격이 없다. 그들이 다시 집권한다는건 국가적 불행이다. 그들은 국민이 뭘 모르는 바보이길 바란다. 잘잘못을 따지고 비판하는건 좋지만 근거없는 사실로 국민을 이간질하고 정치를 불신하게 해서(조선일보도 공범임) 결국은 `지역감정'을 선택의 기준으로 삼게 만든다.
그 수법이 얼마나 사악한지를 다른지역 사람들은 제대로 모르고 있기 때문에 한나라당과 조선일보는 하늘 무서운줄 모르고 의기양양해 하고 있는것이다.
현 정부의 잘못된 점은 신랄하게 비판하자. 그리고 잘 한것은 인정하자.
마지막으로 호소한다.
한나라당에 대해 제대로 한번 생각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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