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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8.8 재선거는 거물영입아닌 주민마음 아는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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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ws-ki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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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 시각 |
2002-07-08 04:41:35 from 61.41.1 조회수 12 추천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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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은 거물영입(거물이란 말이 듣기에 별로 좋은 것만은 아니지만 부정적으로 생각할 이유는 없다는 생각)이 아닌 구민을 위해 진정 일하고 봉사할 수 있는 사람이 받아야 한다는 점에 대해 공감합니다.
그런데 왜 이런 글을 하필 노무현 홈페이지에 들어와 게재하는지 이해가 안가는 군요.
적어도 구민을 위해 큰일을 하겠다는 분의 자세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고, 더 나아가 경솔한 행동이라는 생각마저 듭니다.
노무현 대통령 후보는 1인 보수 지배체제를 거부하고 이에 앞장선 사람으로 아는데, 노무현씨를 아끼고 지지하는 마음이 있다면 이런 행동과 글이 부정적인 작용을 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하나의 당의 후보로서 공천에 어느 정도의 영향력을 줌으로써 힘을 실어 줄수 있습니다. 하지만 노후보가 자의적으로 공천권을 행사할수는 없는것이고,또한 그럴 사람도 아닐 것입니다.
노후보를 통한 정권 재창출을 원하고 수구 독재의 세력에 근원을 둔 한나라당에 정권을 넘겨주는 불행한 일이 발생하지 않길 원한다면 그리고 진정 구민을 위해 국회의원이 되고자 원한다면 지금의 이와같은 글을 게시판에 게재한 행위는 더욱 더 깊은 숙고의 과정을 거쳐야 할 행동이었다는 생각을 합니다.
능력있고 진정으로 구민을 위해 일하겠다느 사람을 선택하여야 할 것입니다. 물론 국회의원 또한 지역주민을 위해서 봉사하여야 한다는 점에는 이의가 없지만 국회의원은 전국민을 대표하는 헌법기관이라는 사실을 결코 잊어서는 안될것이라 생각합니다.
구지 말한다면 지역 일꾼은 광역 단체장이하 구청장이나 시/구의원을 믿고 또한 이것이 지방자치의 의의에도 부합한다는 생각을 합니다.
학생운동과 재야운동을 하셔 온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운동을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이 알려주는것이랄지 다른 사람이 그 사람의 운동사에 대해 말하고 평가하는 것은 몰라도 스스로가 이를 배경으로 나는 이러한 운동을 하였기에 개혁적인 사람이라고 말하는 것은 부끄러운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순수한 열정과 애국심 그리고 국민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그런 뜻있는 운동을 하셨다면 그것으로 족하다고 생각합니다.이것이 정치를 위한 배경과 발판이 되서는 안되며,스스로 긍지를 가질수 있는 것으로 족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정치는 생리적인 나이가 젊어야, 젊은 정치인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얼마나 건전하고 젊은 생각을 하느냐가 젊은 정치인 인가를 판단하는 기준이라는 생각을 합니다.또한 정치적 역량이 된다면 여성이건 남성이건 누구나 성에 구애받지 않고 정치를 할수 있습니다.물론 여성의 정치적 실현이 상당히 장애가 많은 것이 사실이지만 학생운동과 재야운동을 하신 개혁적인 분이라면 구지 정치적이고 계산적인 발언이라는 의심을 가질수 있게 하는 개혁적인"여성"이라는 표현을 써야 하는지 안타까운 생각마저 듭니다.
구민의 지지를 받고 있다면, 정말 개혁적인 여성으로 능력과 자질을 갖춘 분이라면(아마 그런 분이라고 믿습니다) 구지 이러한 글을 하나의 당의 대통령후보 홈페이지에 올리지 않더라도 될것이라 생각합니다.이런 글을 쓸 시간에 구민을 위해 국민을 위해 어떻게 봉사할 것인가를 생각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전 민주당에 아직까지 호감을 유지하고 노무현 대통령후보에 대해 기대는 하고 있지만 적극적인 지지자는 아니란걸 말씀드립니다.
별로 유쾌한 말을 하진 않았습니다. 공천을 받아 국회의원이 되고자 하는 분이기에 제가 한 말에 대해 곡해해서 듣거나 해석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찌되었건간에 귀하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양경숙 님이 쓰신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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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종로재선거 공천은 거물영입이 우선이 아니라
민주당에 실망하고 있는 국민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방식과 후보를 선택해야 승리할 수 있습니다.
존경하는 노무현 후보님께
안녕하십니까 ?
저는 다가오는 종로 재선거에 공천신청을 한 양경숙입니다.
수구반개혁세력의 총 공세에 맞서서 그것을 물리치려는 우리 당의 역사적 싸움을 지도하고 계시는 노무현 후보님 노고에 인사를 드립니다.
저는 이번 8·8 재선거에서 공천을 신청하면서 새삼스럽게 민주당 당원인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다만, 우리 당의 공천심사과정에 우려할 만한 문제점이 있다고 생각하여 감히 이 글을 올립니다.
이번 8·8 재·보궐선거는 대선의 전초전, 아니 대선자체에 준하는 선거입니다.
이번 선거의 중요성을 어떻게 말로다 표현할 수 있겠습니까 ?
우리 민주당은 폭압적인 독재권력에 대해서도 무엇도 두려워하지 않고 투쟁속에서 자라나온 당입니다.
상상하기 조차 두려운 일이지만 우리가 지방선거처럼 이번 선거도 성공하지 못한다면 그것은 역사를 50년 후퇴시키는 것이 될 것입니다.
더욱이 역사를 원시시대로 되돌릴 수 있는 전쟁을 '가능한 정책적 선택'의 하나로 보는 세력이 다시 집권하는 것은 재앙입니다. 이번 재보·궐선거와 향후 대선은 '평화의 세력'과 '억압적 세력'과의 싸움입니다.
우리나라는 지난 달 월드컵 대축제에서 전 세계에 평화와 단합의 메시지를 선포했으며, 그 실천의 힘도 보여줬다고 봅니다.
아름다웠던 붉은 악마들과 우리 국민들은 우리 당의 평화를 지지합니다. 붉은 악마와 우리 국민들의 이익을 대변하는 중산층과 서민의 정책인 평화와 단결의 정책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본질을 자신있게 밝혀야 합니다.
이 차이가 대수롭지 않은 것입니까? 그 구별이 잘되지 않는 것은 교육, 언론기구를 한나라당세력이 오랜 기간 철저하게 지배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우리 당의 대응도 정권을 인수한 후에는 너무 소극적이고 무력했다고 봅니다.
그 무력함의 정도는 우리 당원들 속에서조차 3김청산이라는 말이 스스럼없이 쓰여지고 있다는 데서 잘 드러나고 있습니다.
3김청산이란 김대중청산을 할 수 없으므로 김대중정권의 발전가능성을 봉쇄하고 이회창의 권력을 지지하는 자들의 속임수인 줄 모르는 사람도 있습니다.
히딩크와 태극전사의 불멸의 공적을 부인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 당 후보와 대표, 그리고 우리 민주당이 반개혁수구세력을 물리쳐서 국민을 기쁘게 하는 과제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저는 당 최고위원회의 단결과 지도력이 강화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일은 긴급한 과제이므로 전당대회를 소집해서라도 해결책을 모색했으면 합니다.
그리하여 후보도 대표도 평화적 정권교체를 이룩한 김대중대통령처럼 지도력을 발휘하시기 바랍니다. 나아가 국민의 소망을 정확하고 신속하게 실현시켜 나가야 합니다. 그리고 또한, 당의 정체성을 밝히고 강화하는 일에 힘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국민들은 불가능한 것을 소원하는 것이 아닙니다.
8·8 재선거 후보는우리 당 반독재운동, 인권, 민주화, 사회운동에 헌신한 인물, 당 활동을 통한 도덕적 품성과 민주적 행동력이 평가된 사람들 속에서, 그리고 당연히 당원들 속에서 선출되는 가능한 최선의 방식으로 공천해야 합니다. 우리 당이 공천만 잘한다면 국민의 지지를 걱정할 필요가 있겠습니까 ? 국민들이 지난 선거에서 당에 보여준 냉담한 태도는 민주당이 지역을 볼모로 한 수구정당과는 다르게 제대로 된 후보자를 내세우라는 경고라고 생각합니다.
시간이 급박하다고 우리 당의 대원칙인 국민경선제의 정신을 버려서는 안됩니다.
지구당에서 위원장의 비민주적 영향력, 금품살포 등의 위험을 구실로 상향적 민주적 경선방식을 포기한다면 당은 선거에서 이기기 어렵고 회복할 수 없는 타격을 입을 수도 있습니다. 경선시 부정적인 점을 중앙당에서 적극 막아주면, 각 지구당은 최선의 민주당원을 민주당 후보로 선출할 것입니다.
전화, 여론조사로 후보를 지명하려는 시도는 위험합니다. 전화받는 사람중에 민주당에 사람이 그렇게 없느냐, 또는 소위 정치적 거물들이 평생 어떻게 살아왔는 지 모르느냐고 걱정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정부요직이나 당직을 받아 거물이라는 명함을 만든 뒤 이 당, 저 당으로 옮겨다니는 사람들 중에는 학생운동이나 민주화운동을 했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친일파보다 독립운동을 하다가 친일파가 된 사람이 더 위험할 수 도 있다는 교훈을 망각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우리 지구당안에 국회의원 입후보 할 인물하나 없습니까 ?
국민경선제의 정신을 살려 시민과 당원들에게 토론을 통한 결정이라는 엄숙한 시대적 요청을 존중한다면, 모든 사람들이 만족할 수 있을 것입니다.
노무현 후보님
저는 여러분과 함께 김대중 총재를 대통령으로 모시는 고난의 투쟁에 후배로서 동참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당에서 혹시 이런저런 면에서 이름 좀 알려졌다거나 거물정치인을 영입하면 유리하지 않을까 생각하면, 그런 인물들에 대한 당원들과 국민들의 거부감의 크기를 잘 모르시는 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전 국민과 함께 특히 종로구민도 민주주의를 위한 투쟁, 경제와 사회발전에 커다란 공헌을 했습니다.
저는 종로주민들과 당원들과 함께 자라나온 사람으로 거물은 아닙니다. 그러나 거물들을 부러워하지도 않습니다.
그런 사람들의 위험성을 모른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
저는 우리 당이 종로에서 이기기가 어렵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안타갑게 생각합니다.
여러 명망가를 여론조사의 틀로 대조시켜 하나하나 승산이 없다고 포기하면서 또다른 명망가를 찾기에 급급하다는 비난도 일부 있습니다.
그야말로 위기의 시기입니다. 저는 여러분이 동의하고 지지해 주신다면 우리 당의 진로에 적지 않은 기여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며, 노무현 후보님께 저의 소개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저는 개혁적인 젊은 여성후보라고 자인합니다.
'여성은 아직은 불리하다'라는 공공연한 성차별적 주장이 없지 않으므로 여성후보임을 도리어 강조할려고 합니다. 저는 붉은 악마의 다수가 여성이었다는 점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저는 저 붉은 악마들의 분출된 축제처럼 오랜 시간 준비해 왔다고 감히 말합니다. 저는 20년이상 변함없이 학생운동, 재야활동, 정당활동, 의정활동을 해 온 젊은 여성정치인입니다.
우리 당에서 저를 그동안 높게 평가해 준데 대해서 고맙게 생각합니다.
저는 수백년 종로토박이 집안사람이며, 종로에서 10년이상 각종 선거를 잘 치러낸 경험이 있습니다. 저는 우리 당을 지지하는 젊은 층에 아주 가깝고 또한, 그들과의 친화력이 대단히 큰 후보입니다. 또한, 새로운 시대의 민주적 개혁에 적합한 인물이라고 자신합니다.
우리 종로지구당에서 지구당위원장이 불출마를 선언하자 최근 많은 당원들이 저에게 출마할 것을 권유하며 지지를 표명했습니다.
수 십년간 우리 당의 정통을 지키며 반독재 민주화투쟁을 수행해 온 존경하는 원로당원들께서는 저를 추대하는 집단서명까지 해 주시면서 저의 출마를 권고했습니다. 대의원 287명중 총 175명이 서명과 동의를 한 서명서를 공천신청시 제출하였습니다. 저는 특히 이 점을 과분한 신뢰로도 보여 두렵기도 합니다. 종로구의 대부분의 당원들도 제가 입후보하는 것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저는 우리 지구당 내부의 전통적 여·야권사이의 단결되었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구 여권인사들의 김대중 대통령에 대한 지지가 확실하므로 누구보다 흩어진 마음들을 모아 당을 결집시켜 8·8 재·보궐선거와 대선에서 승리를 이끌어 갈 수 있음을 자신합니다.
저는 104명의 서울시의원중 가장 득표율이 높은 절대적 지지를 받아 서울시의원직을 7년간 수행했습니다.
이 기간동안 서울시 개혁의 선봉적인 역할을 해 왔습니다.(서울시와 상업은행의 유착관계를 끊고 천문학적인 서울시민의 혈세를 시민에게 돌려주는 등) 또, 저는 종로구의 17개동의 12개동에서 선거를 치뤘고 모두 승리하였습니다.
수년간 구청장 선거준비를 위해 전체지역을 조직하여 왔습니다. 당 조직외에도 1,000여명의 회원으로 이루어진 문화시민단체를 구성하여 운영하여 왔고, 200여명의 여성정치조직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저는 20년이상 치열한 싸워온 정신과 종로를 구석구석 모두 알면서 풍부한 선거 경험이 있고, 반드시 한나라르 꺾겠다는 특별한 각오와 특단의 기획과 대책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각오는 물론, 이 싸움을 위한 특단의 계획과 방책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 당과 나라가 위기에 처한 이 때, 민주당과 대한민국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 나가 싸울 기회를 열어 주십시오.
반드시 승리하여 우리 당의 새로운 전기를 불러 일으키고, 여러분의 신임과 지도에 보답하겠으며, 정권재창출의 기수가 되겠습니다.
노무현 후보님의 건투를 빌며 가정에 행운이 함께 하기를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02. 7. 6
8·8 종로 재선거 공천신청자 양 경 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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