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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이회창 후보의 두 아들이 군대 안갔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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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지나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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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 시각 |
2002-07-07 10:19:49 from 211.227 조회수 20 추천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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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깊은 산중에서 땅만 파먹고 사는 사람입니다.
모처럼 어제 동네 사랑방에 들렸다가 나이드신 분들이 뜽금없이 그런 애기를 꺼낸 바람에 듣고 알게된 것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이회창후본가 뭔가 하는 사람의 두 아들이 군대에 가지 않았다면서요?
사실 나도 군대갈 나이가 된 자식들이 둘이나 있습니다 년년생이라서 말입니다
그런데 그 녀석들이 그동안 나의 농사 일을 도와준 바람에 지금까지 그럭 저럭 입에 풀칠을 하고 살아왔는데 이제 그 녀석들이 하루 아침에 몽땅 군대에 가게되면 난 농사를 혼자서 지을 수 없고 그렇게 되면 당장 끼니를 걱정해야 할 판입니다.
먹고 살려고 하는 것이니 자식놈들을 군대에 보내지 않도록 좋은 방법을 일러주면 정말 고맙겠습니다".
이 애기는 어느 가나난 농부가 버스 안에서 나에게 묻는 질문이었습니다
난 너무도 뜻밖이라 그 순간 아무 말도 할 수 없었습니다.
잠시 생각을 정리한 다음 난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마 자기 자식을 둘 씩이나 군대에 안보낸 그 사람에게는 남 다른 사정이 있었나 봅니다.
하지만 군대는 건강한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모두 다 가도록 되어있습니다'.
말은 이렇게 했지만 뭔가 뒷통수를 얻어 맞은 느낌이었습니다
이회창을 지지하는 여러분들은 이 애기를 듣고 어떤 생각이 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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