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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와 갤럽이 발표한 노무현님 지지율...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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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권정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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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 시각 |
2002-07-07 10:18:36 from 61.74.1 조회수 81 추천수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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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와 한국갤럽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민주당 노무현 후보에 대한 지지율이 하락을 거듭해 노풍 이전 수준으로 되돌아 온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즉 지난 6일 전국 성인 1,011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를 실시한 결과,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와 민주당 노후보의 양자대결 지지도는 이 후보 45.8%, 노 후보 31.1%, 모름·무응답은 22.2%였다는 것이다.
이 뿐만이 아니다. 무소속 정몽준 의원을 포함한 3자대결 지지도는 이후보 37.4%, 노후보 24.2%, 정후보 21.9%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원의 지지도는 월드컵 개최 이전인 5월 22일 조사의 8.9%에 비해 세 배 가까이 급등하면서 노 후보를 바짝 추격했다는 것이 조선일보와 한국갤럽의 발표이다. 결론은 이거다. 즉 노풍은 완전히 제거되었다는 것이다.
반면 정풍이 불어 노무현 후보를 위협하고 있는 것이다.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나게 되었는지는 아마도 노후보 자신이 더 잘 알고 있을 줄 안다. 민의를 고려하지 않고 일시적인 인기에 우쭐하던 정치인의 끝이 어떤지 잘 보여주는 사례가 아닌가 싶다. 노후보의 인기하락은 곧 당내 위상약화를 야기하고 이는 곧 후보교체론으로 구체화될 공산이 크다.
이래저래 노무현님은 곤란한 상황에 처하게 된 것이다. 해결책은 단 하나다. 정말 국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원칙과 정도를 걷는 것이다. 이것이 실천만 된다면 12월 선거는 어렵더라도 그 이후의 정치생명은 보장받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후보자리라는 기득권에 연연하여 정치술수만 부리려한다면 노무현씨의 정치적 입지는 급속히 약화될 수밖에 없다.
노무현 후보는 우선 겸손해야 한다. 자신이 많이 부족한 정치인이라는 점을 흔쾌히 인정해야 한다. 이른바 下心이 필요하다는 거다. 사실 그분은 정상급 지도자로 평가하기는 결격사유가 참으로 많은 분이다. 그리고 비판자를 존중해야 한다. 구체적으로는 야당인 한나라당과 비판적인 언론에 대한 적대적 자세를 버려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그리고 민주당을 단합시키고 국민들에게 설득력있는 비젼을 제시해야 한다. 이중 어느 하나라도 실현하지 못한다면 노후보는 12월 대선 출마 자체가 불투명해질 수도 있다. 현명한 판단과 난국타개를 위한 대안은 냉철한 현실인식에서 비롯되는 법이다. 노후보와 그 측근들이 정확하게 현실을 인정하고 새출발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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